뭐 각자 다 다르죠. 틀리다 맞다 할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차트에 줄긋기 같고 20년 넘게 먹고 살아온 전업 선물 트레이더 입니다. 차트가 미래를 예측하지는못하지만 대응할수 있게 도움은 준다고 생각합니다. 예측이 될때도 있고 틀릴때도 있고 그런거죠.
차트에 매몰되면 인생이 매몰된다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매몰된 사람도 있겠죠. 아닌 사람도 있고요.
저는 죄송하고 재수없는 소리지만 같은 조건으로 어떤 트레이더랑 compete 를 해도 수익율 이길수 있는 자신이 있습니다.
제 주변에 100억 이상 번 큰 손분들 중에 차트를 보는 분들이 한분도 안 계셔서요(모두 주식 투자자들이고, 약 열분 정도 계시는데.. 전부요. ) ^^; 물론 저도 차트는 일절 안 볼때가 대부분이지만 수익은 잘 나고 있습니다.
선물 시장은 또 다른가봅니다. 저는 주식만 투자하는 전업투자자고, 기업 탐방과 기업 분석 + 해외여행에 대부분의 시간을 씁니다. 차트보고 씨름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위해서 투자를 하는건데, 호가창과 차트보고 씨름하면 그건 자유를 얻는게 아니라 매매 자체가 일이 되고, 매매와 돈의 노예가 된다고 생각해서 지양하고 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차트만 보고 씨름하는 것 보다, 기업 탐방도 다니고 세상 구석구석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인간군상 여럿을 접해보면 투자를 하면서 돈 이외에도 얻게되는 무형의 이익이 무한대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선물 시장의 특성은 제가 전혀 몰라서 차트를 보는 분들이 잘 되실수도 있는데, 선물 시장은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니.. ㅠㅠ
마지막에 해주신 "같은 조건으로 어떤 트레이더랑 compete 를 해도 수익율 이길수 있는 자신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저는 감히 못하겠습니다. 금융 시장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데다, 남들과 레이스를 하는 곳이 아니라 나의 자산을 불리고 자유를 획득하는 공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패기 있는 모습 멋있습니다. 늘 건승하시고 큰 수익 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렇죠. 차트 전혀 안보고 수익 내시는 분들도 제 주변에도 많습니다.
차트보고 수익 내시는 hedge fund manager 들도 많고요. 저 자신도 100억 이상 선물 시장에서 굴려 봤습니다. 물론 저는 차트만 보고요. 아이들 그림 장난이라고 볼수도 있고 차트를 전혀 몰라서 그렇게 보일수도 있고요. 뭐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수익내면 되는거죠. 자신과 다른 방법을 쓴다고 틀린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실례가 됐으면 죄송합니다.
아. 미국에 살고 계시는군요. 미국에서는 차트도 어느 정도 효용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주식 시장에도 추세추종매매(미국 추세추종가들이 한국 가치투자자들보다 펀더멘털 분석이 더 꼼꼼한 건 함정 ㅎㅎ)만으로 조 단위의 재산을 만든 분들이 계시니 그 부분은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은 시장 왜곡이 심해서 차트를 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큰손 전업투자자들은 다들 자기 자산을 수백억대 굴리니 어떤 부분에서는 부담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시장의 규모가 크고 왜곡이 적은 미국 시장이라면 차트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멋진 토론 감사합니다. 저도 말이 거칠었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