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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차트에 줄 긋기

in #tooza6 years ago (edited)

제 주변에 100억 이상 번 큰 손분들 중에 차트를 보는 분들이 한분도 안 계셔서요(모두 주식 투자자들이고, 약 열분 정도 계시는데.. 전부요. ) ^^; 물론 저도 차트는 일절 안 볼때가 대부분이지만 수익은 잘 나고 있습니다.

선물 시장은 또 다른가봅니다. 저는 주식만 투자하는 전업투자자고, 기업 탐방과 기업 분석 + 해외여행에 대부분의 시간을 씁니다. 차트보고 씨름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위해서 투자를 하는건데, 호가창과 차트보고 씨름하면 그건 자유를 얻는게 아니라 매매 자체가 일이 되고, 매매와 돈의 노예가 된다고 생각해서 지양하고 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차트만 보고 씨름하는 것 보다, 기업 탐방도 다니고 세상 구석구석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인간군상 여럿을 접해보면 투자를 하면서 돈 이외에도 얻게되는 무형의 이익이 무한대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선물 시장의 특성은 제가 전혀 몰라서 차트를 보는 분들이 잘 되실수도 있는데, 선물 시장은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니.. ㅠㅠ

마지막에 해주신 "같은 조건으로 어떤 트레이더랑 compete 를 해도 수익율 이길수 있는 자신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저는 감히 못하겠습니다. 금융 시장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데다, 남들과 레이스를 하는 곳이 아니라 나의 자산을 불리고 자유를 획득하는 공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패기 있는 모습 멋있습니다. 늘 건승하시고 큰 수익 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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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차트 전혀 안보고 수익 내시는 분들도 제 주변에도 많습니다.
차트보고 수익 내시는 hedge fund manager 들도 많고요. 저 자신도 100억 이상 선물 시장에서 굴려 봤습니다. 물론 저는 차트만 보고요. 아이들 그림 장난이라고 볼수도 있고 차트를 전혀 몰라서 그렇게 보일수도 있고요. 뭐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수익내면 되는거죠. 자신과 다른 방법을 쓴다고 틀린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실례가 됐으면 죄송합니다.

아. 미국에 살고 계시는군요. 미국에서는 차트도 어느 정도 효용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주식 시장에도 추세추종매매(미국 추세추종가들이 한국 가치투자자들보다 펀더멘털 분석이 더 꼼꼼한 건 함정 ㅎㅎ)만으로 조 단위의 재산을 만든 분들이 계시니 그 부분은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은 시장 왜곡이 심해서 차트를 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큰손 전업투자자들은 다들 자기 자산을 수백억대 굴리니 어떤 부분에서는 부담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시장의 규모가 크고 왜곡이 적은 미국 시장이라면 차트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멋진 토론 감사합니다. 저도 말이 거칠었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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