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암호화폐 OTC Market이란...이들은 어떻게 운영되나...왜 이들이 있어야 할까...

in #telegramdoraemon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시골사람입니다.

오늘은, 암호화폐시장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는 분야를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바로 OTC Market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대여섯개의 아티클을 읽어봤는데, 대부분 내용이 비슷비슷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제가 정리해서 써보기로 했습니다.

OTC Market에 대해서 사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 시장은 그 정보를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리고 공개한들, 우리가 무슨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우리의 손이 닿지 않는 그러한 마켓이라고 평가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이 마켓에 대해서 알아둬야 할 이유는 바로 CBOE가 지원하는 비트코인 ETF의 인덱스 값을 어디에서 구하느냐에 대해 이들은 OTC Market을 지목했기 때문입니다. 계획에 따르면, OTC Market의 가격 데이터를 중심으로 비트코인 ETF를 발행할 것이므로 현재 우리가 거래하는 가격과 같은 큰 변동폭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또한, 인덱스 값을 조작하기 어렵다라는 것을 그 장점으로 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OTC Market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여기에서 거래하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이고, OTC Market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여러가지 아티클이 있지만, 그중에 제가 기본으로 읽어본 것은 Smart money and OTC trading — how the 1 percent buy crypto라는 글입니다. 그리고 대여섯개의 아티클이 더 있지만, 그건 그냥 제가 머리속으로 믹스를 잘해서 쏟아내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OTC Market은 Over the Counter Market의 약자라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장외시장'이라고 하죠. 하지만, 이 말을 잘 다시 뜯어보면, Counter라는 의미가 우리가 아는 돈을 내는 '카운터'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상대방'이라는 의미도 있죠. 뜻이 아니라, 의미요. 그러므로, 한쪽 상대방과 다른쪽 상대방을 연결해주는 마켓이라고 보는 것이 훨씬 와닿는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거의 '1:1' 또는 P2P거래를 알선하는 시장이라는 의미에 가깝고, 실제 장외시장은 그렇게 운영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두가지 방식으로 운영을 합니다. 첫번째 방식은 Trader/Dealer의 입장에서 OTC Market을 운영하는 곳이 있고, Broker의 입장에서 OTC Market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물론 OTC Desk라는 것을 설치해서 운영하는 곳도 있죠. 대표적으로 Genesis라는 곳과 Circle이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존재이유를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왜 이런 OTC Market이 있을까요?

현재, 약 한화로 500억원 이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지구상에 약 15만명정도 있다고 합니다. 부자들 정말 많아요... 그리고 이들은 단지 돈을 놀리고 있는 것이 아니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여 매초, 매분, 매시, 매일...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들의 투자단위는 기본적으로 10억원이 넘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돈을 자기 스스로 관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이들은 기관투자자들에게 관리를 의뢰하거나 또는 Family Office라는 것을 설립해서 돈을 관리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투자를 시작하면 시장은 요동칩니다.

바로 요동치는 시장이 문제입니다. 10억원의 돈이 시장에 들어와서 매입을 하거나 매수를 한다....라고 하면, 현재 시장가격에서 10%이상은 쉽게 움직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그 대형투자자들의 입장에서 좋냐...를 생각해봐야겠죠.

결코 좋지 않습니다. 10억의 돈을 들고 빗썸을 갔다고 칩시다. 비트코인 가격이 뭐...1000불이라고 가정해 보자구요. 그렇다면, 이 사람은 1,000개의 비트코인을 살 수 있어야 정상입니다. 그렇죠? 그런데, 실제 이들은 그렇게 살 수가 없습니다. 1000개의 비트코인을 사겠다...라고 주문을 넣는 순간,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은 빠르게 1010불, 1020...1030...1040...1050...1100...이렇게 올라버립니다. 게다가, 한번에 이렇게 살 수 가 없으니, 10억의 돈을 조각조각으로 나누어서, 한번에 얼마...이런식으로 나누어서 거래해야 가격에 그나마 영향을 '덜'주긴 하지만, 그래도 어쨋거나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결국에는 950개나 900개 초반대에서 거래를 마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이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것이죠. 그리고 더 살 수 있었는데 살 수 없게 되었으니,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손해라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용하는 암호화폐거래소의 가격을 건들지 않고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은, 일단은 일반 암호화폐거래소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고, 두번째는 대량거래를 대신 해줄 수 있는 곳을 이용하는 것인데, 그곳이 바로 OTC Market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잠깐... 암호화폐가 거래되는 가장 큰 거래소가 어디일까요? 바이넨스요? 후오비요? ....
제가 보는 유튜브에 Datadash("What are OTC Markets?" | Presentation at Pillar Unconference 2018)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의 말에 따르면, Telegram이 암호화폐가 거래되는 가장 큰 거래소라고 합니다. A Look Inside OTC Markets | Interview w/ Dr. Prash도 한번 볼만합니다. 실제 어떻게 거래되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기본적으로 OTC Market의 가장 낮은 거래액수는 한화로 7천 5백만원에서 2억5천만원부터 시작합니다. 개미들이 들어갈 곳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죠. 그럼 이곳은 다음과 같이 운영이 됩니다. (이 운영방법은 지금은 제가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 현물상품이나 주식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라고 하는군요)

Trader/Dealer가 운영하는 OTC나, Broker가 운영하는 OTC나 모두 수수료를 지급해야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한번에 몇십억 이상이 되는 거래를 손쉽게 성사시킬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수수료는 지급해야겠죠.

그런데, 전자와 후자의 거래방식은 다릅니다.

전자, 즉, Trader/Dealer가 운영하는 경우, 이들은 직접 자신들의 돈을 이용하여 투자상품에 거래를 합니다. 그리고 일정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죠. 그리고, 자신들이 구입한 가격에서 위험부담금을 더합니다. 주로 10%내외로 잡죠.

쉽게 말씀드릴께요. 이것은 제가 은을 구입할 때와 동일한 방식이니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1000불이라고 합시다. 그리고 제가 두가지 주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겠다와 팔겠다이죠.

사겠다...라고 주문이 들어오면, 먼저 수수료를 청구하고 (주로 2~3%) 그리고 현재 상품가격의 10%정도를 더 붙입니다. 그래서, 제가 파는 비트코인가격은 1100불이 됩니다. 비싸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량주문을 하는 사람들은 삽니다. 왜냐면, 이 모든 리스크를 Trader/Dealer가 부담하기 때문입니다. 아...수수료를 안붙였군요. 그럼 1120불이 됩니다. 물론 현재 시장에서는 1000불에 거래되고 있습니다만, A라는 OTC Market에서는 1120불이 되는군요.

그럼, B OTC Market도 같은 가격으로 판매될까요? 1130불이 될 수 있죠. 그렇다면, C는 어떨까요? 놀랍게도 1070불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이런 대량거래를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싼 곳을 찾아가서 거래하겠죠. 그리고 기본단위는 2억5천만원상당이구요.

팔겠다...라는 주문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 똑같이 수수료를 청구하죠. 그리고 현재 상품가격에서 5%에서 10%정도를 낮게 부릅니다. 1000불이 아니고, 900불이라고 예를 들죠. 거기에 수수료... 다른 거래소를 가보면, 910불, 또 다른 곳을 가면 890불...뭐 이런 식으로 다양하게 부릅니다.

그럼, 마찬가지로 자기에게 더 많은 가격을 줄 수 있는 곳에 가서 팔겠죠.

그런데...

이러한 거래가 무려 2억 5천만원이 기본인 거래인데도 불구하고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습니다. 바로 Risk를 안고 미리 구입한 Trader/Dealer때문이죠. 재수가 좋으면 하루종일 동요하지 않을 수도 있고, 재수가 나쁘면, 크게 동요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시장가격에 맞추어서 사거나 팔거나 하겠죠.

두번째 거래방식은 Broker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수수료를 지불해야합니다만, 단, 브로커는 자신이 직접 비트코인이라는 상품에 손을 대지 않는다는 것이 다르죠. 그래서 이들이 이용하는 것이 인터넷, 전화, 그리고 텔레그램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보안이 가장 잘되는 텔레그램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하는군요.

사겠다...라는 주문을 브로커가 받게 되면, 이 브로커는 그 가격에 물건 (비트코인)을 팔 사람을 섭외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거래가 성사되도록 도와주죠. 그리고 자신은 거래총액의 3%내외의 수수료를 받죠.

마찬가지로, 팔겠다...라는 주문을 받게 되어도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주문이 현재 시장가격에 순간적인 영향을 미칠까요? 안미칩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Total Market Cap에는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나 Trader/Dealer의 손을 거친 암호화폐일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결국, 그 순간의 거래가 지나고 나면,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OTC거래가 활발해지게 되면, 그들의 거래 당시에는 잠잠하지만, 시간이 지나게 되면, 해당 상품의 가격은 엄청나게 상승해버리거나 아니면 엄청나게 하락해버리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거래단위는 천만달러이상이기 때문이죠.

즉, 초단위, 분단위로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만, 몇시간 단위 또는 하루 단위로는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OTC Market을 이용하는 주 고객들은 단지 부자들 뿐일까요? Family office를 운영하는 사람들, 기관투자자, Hedge fund를 운영하는 사람들 등등...기본적으로 10억달러 100억달러 1000억달러 이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돈이 움직이니 당연히 마켓에 영향을 미치게 되죠.

그런데, 놀라운 사실...

우리는 지금까지 마치 기관투자자들이나 Hedge Fund Manager들이 아직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느끼고 있죠? 그리고 소위 고래라고 하는 것들은, 그냥 초기에 비트코인에 투자해서 지금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하는군요. 이미 2014년에도, 그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다보니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음....

앞부분은 제가 읽고 정리한 OTC Market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였지만, 여기부터는 좀 잡설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비트코인은 사람들의 돈이다? 사람들이 부를 스스로 지키고, 스스로가 은행이 될 수 있는 그런 암호화폐다?
사실, OTC Market에 대해서 읽다가 받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코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비트코인을 만들어낸 인간들이 어떤 인간들인지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이 인간들에게 농락당했다는 느낌도 듭니다. 마치 비트코인이 정말 우리의 부를 지킬 수 있는 뭔가 대단한 것이다라고 생각했었다면, 아니 아직도 그렇다고 생각하고 계시다면, 그건 꿈이라는 것을 이젠 아셨으면 합니다.
뭐 지금 저야 그냥 투자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그런 거창한 이상적인 꿈은 꾸지 않습니다. 반박을 하시건, 욕을 하시건 뭐라 하더라도 저는 그런 이상적인 꿈을 꾸지 않습니다. 단 한가지 이유로 저에게 반박을 한다 하셔도 받아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OTC Market은 이미 2014년, 즉 2009년에 비트코인이 나오고 5년이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존재했습니다
이미 엄청난 부자들은 비트코인을 구입하기 위해서 움직인지가 오래입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이 마치 일반 서민들을 위한 돈인냥 착각에 빠져서 비트코인을 찬양한다? 꿈깨시기 바랍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시장에서도 우리는 다른 투자시장과 마찬가지로 부자들의 손에 놀아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마치 타노스의 손가락 튕김이 인류의 절반을 날려버리듯, 현재 암호화폐시장도 마찬가지이고, 비트코인의 위치도 그렇게 서민들에게 호의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단지,
거부들이 돈을 운영하는 방식은, 주로 목표치를 정하고, 그 목표치에 도달하면 팔고, 다시 목표를 정해서 사고, 또다시 목표에 도달하면 파는 행위를 반복합니다. 아니, 그렇게 해도, 수수료를 다 지불하고 그렇게 거래를 해도, 여전히 돈은 벌기 때문이죠. 그것도 한번에 몇억이상에 해당하는 돈을요...
하지만, 그런 방식으로 우리가 거래를 하면, 몇억은 커녕, 몇십만원도 겨우 건지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 수수료 떼이고 뭐하고 나면, 더 그렇죠. 그래서, 단기적으로 거래를 하는 것보다 개미투자자들에게 있어서는 장기투자가 더 맞다고 하는 것이겠죠.

하여간... 하여간...

이제 여러분은 OTC Market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비트코인 ETF라는 것은 이렇게 운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시장가격이 정해질 것이고 (이것은 그냥 우리가 아는 거래소 가격이죠) 그리고 시장가격을 중심으로 OTC에서 거래되는 '사자...'라는 가격이 정해질 것이며, 마찬가지로 '팔자'의 가격이 정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가격대는 우리가 실제로 거래하는 가격보다 더 높거나 더 낮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적은 양을 거래하는 우리에게는 비트코인 ETF에 들어갈 이유가 별로 없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 이더리움 클래식 펀드를 운영하는 곳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가격보다 훨씬 높다라는 이야기를 들은적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주식을 ETF에 투자하듯...그렇게 비트코인 ETF에 투자할 상상은 약간...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일반인들을 위한 것들도 나오겠죠. 하지만, 당장은 그렇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저의 의견을 내어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OTC Market이 만병통치약이니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그런 곳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대량 매입과 매수를 가능하게 해주는 곳이고, 그 가격이 우리가 사용하는 거래소에 당장은 영향을 미치지 않기에 대자본이 이용하는 마켓입니다. 다시 말해서, 영향을 미칠 것 같으면 그렇게 많은 돈을 지닌 기관투자자들이나 거부들은 OTC Market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들이 꺼려합니다. 그러므로, 현재 내가 현금화를 해도 시장에 변화를 크게 가져오지 않고, 현재 내가 구입을 한다고 해도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지 않기때문에 이용하는 것이 OTC Market이라고 이해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곳에서의 변동폭이 자연히 크지 않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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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 OTC 마켓은 미래를 반영할 수도 있겟군요..
요즘 시세는 어떻게 된다던가요? 한두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1,2주가 될 수도 있잖아요..

ㅎㅎㅎ 그건 저도 ㅎㅎㅎ
현재 OTC market의 내부적인 흐름은 알려주는 사람들이 없어요. 그냥 모든 이야기는 한참 지난 후에야 나오니까요 :) 하지만, 제가 간접적인 경험을 해본 것에 따르면, 그게 하루단위로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은 해봅니다.

흠미로운 글 잘 읽었습니다. 종종 찾아뵐깨요~ ^^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런것도 있군요

예... 그리고 이 마켓의 크기는 우리가 알고있는 거래소의 크기보다 훨씬 더 크다는 사실도 있어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주기적으로 나오던 음성거래이야기는 이 장외마켓에서 일어났던 일이겠죠.

OTC Market을 설명하는 어떤 사람의 말을 빌어보면, 이 마켓의 크기는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거래소를 모두 합쳐놓은 것보다 더 클것이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는 바이넨스 등이 아니고 텔레그램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OTC Market은 제가 알기로는 거래알선 이상의 것을 한다....라고도 합니다. 뭐 소문이니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없으므로 그냥 그렇게 ^^;;;

잘 읽고 갑니다. 좀더 많은 내용을 배워가네요.

이들 시장에 대해서 좀더 깊게 들어가보게 되면, 왜 특정 코인이 10위나 15위 이내로 들어오지 못하는지 살짝 감을 잡을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OTC에서 거래되는 것들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도 고려해봐야할 일인 것 같아요.

그럼 CBOE의 Bitcoin 신청 근거인 OTC 마켓의 지표는 어떻게 기준을 잡을수 있을까요. 말씀하신대로 어떻게 보면 OTC 마켓이 존재한다의 개념이니. 비공식적인 데이터 일텐데요. 그걸 어떻게 ,Bitcoin ETF의 기준점으로 잡을런지. 그리고 OTC 마켓의 증가가 단순히 암호화폐 가격 증가와의 상관관계는 알수가 없겠네요. 거래량이 많다는 것이지 거래 단가가 올라간다는게 아니니. 결국은 시장가가 변동해야 OTC 마켓의 가격이 결정되는듯 하니까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의 거래가 정말 많다는 것을 먼저 염두해두셔야 할 것 같아요. 제가 글을 썼다가 지운 부분이 있는데, 그게 서브프라임모기지에 대한 것입니다. 음...사실, 투자시장은 우리같은 일반인 수준에서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있고 그렇지 못한 시장이 있습니다. 말대로 돈이 많으니까 그 돈을 도박하듯 '투자'라는 명목에서 쓸 수 있는 시장도 있고,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할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투자하는 곳도 있습니다.

따라서, OTC market의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할지는 사실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CBOE라는 거대한 시장이 움직이게 될 때, 이 시장을 믿는 OTC market 운영자들은 자신들의 데이터를 전달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그것을 기반으로 데이터가 꾸며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레이스케일이라는 곳에서 발행하고 있는 이더리움 클래식펀드는 그 기본단위가 2억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게 현재 이더리움 클래식의 시장가격을 얼마나 반영한지는 알 수 없지만, 그 펀드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격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이더리움클래식이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 시장의 가격을 알고 싶다면, 그들이 정한 자격요건(7천5백만원이나 2억5천만원 부터 투자할 수 있는)을 갖추고 들어가는 것 밖에 없어요" 입니다.

즉... 기관투자자들이나 거부들이 거래하는 그 '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길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CBOE의 SEC 신청근거로 OTC마켓의 지표를 기준으로 한다는 글을 봐서요. 최근 여러가지 기사나 글을 통해 볼때 Bitcoin ETF의 승인 = 기관투자자의 유입 = 가격 상승 이런 관점으로 보고 있는듯 한데요. 이 관점에서 CBOE의 ETF는 OTC 마켓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 거래소 가격과의 직접적 영향이 적으니(말씀하신대로 영향이 늦게 나타날수 있으니) 단순히 ETF승인이 가격상승의 직접적 연관은 알수 없는 정보가 아닌가 해서요.
다른 ETF들은 모르겠지만 CBOE의 ETF는 기준을 OTC 마켓을 잡는다고 하니까요.

두번째로, 가격조작의 문제를 SEC가 지적했었죠. 이에 대해서 이번에는 OTC index를 가격으로 정할 것이라는 보충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제가 썼던 글이군요. 맞습니다, OTC마켓의 지표를 기준으로 한다고 했죠. 그런데, 기술적인 것은 저도 모릅니다. 알 수가 없죠. 그런데, ETF의 승인이 가격상승의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냐? 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토탈 마켓캡이 움직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토탈 마켓캡이 움직일 정도로 큰 돈이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대형 거래소에는 지금까지 불안불안하게 움직였던 OTC Market과는 달리, '보험'이라는 장치가 필수적으로 장착될 것이기 때문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불안해서 암호화폐쪽에 투자를 미뤄왔던 기관투자자들이나 대형투자자들은 가격변동성 측면에서 나름 안정적인 장치를 갖게 되었고, 또한 투자의 안전장치인 보험까지 갖게 되었으니, 이들이 투자할 수 있는 먹이감이 생겼는데,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자연히 가격상승이 올 것이라고 생각되구요.

그런데, 제가 확실하지 않기에 말씀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저 읽고 생각하다보니 뭔가 꺼림직한 것이 있어서 그런데... 암호화폐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투자상품에 적용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투자라고 하면, 그 투자의 대상만을 생각하지만, 이것을 위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은 투자하는 것을 대상으로 삼기도 하고, 또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런 상품을 만들어서 그것에 또 투자하는 것이 있습니다. 즉, 이들은 투자꺼리가 없으면 투자꺼리를 만들어서라도 투자한다는 것이죠. 돈이 되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따라서, 또하나의 투자대상이 생긴다는 의미는 우리가 생각하는 의미와 달리 해석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좀 꺼림직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저의 느낌일 뿐입니다. 근거는 없어요.

잘보았습니다.
새로운 공부를 하게 되는 군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유익한 정보글입니다. 잘 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가장 큰 거래는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로군요.

바로 보셨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가장 긍국적인 말이 바로 그것입니다.
감사합니다....

otc거래가 마켓캡에 영향을 준다는 내용은 처음알았네요
더불어 부자들의 세계란 대단하군요. 그들만의 리그

예... 암호화폐의 total market cap을 움직이는 것의 가장 주된 원인이 OTC Market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동시에, 암호화폐의 가장 큰 마켓이 OTC라는 것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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