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ing buskers/unlimited] 에이아이가 할 수 없는 일, 에이아이가 쓸 수 없는 글

in #stimcitylast year (edited)



"에이아이가 사람들의 일을 다 대체할 거라는 데 마법사님은 괜찮으세요?"

"하하하 내 직업을 묻는 거야? 에이아이 마법사 말이지?"

"네. 마법사를 에이아이가 대체할 수 있을까요?"

"그럴 리 없네."

"역시 아무리 에이아이라고 해도 마법사는 어렵겠죠?"

"아니. 돈이 안 되거든."

"아하! 그렇구나. 그렇다면 돈이 안 되는 일을 해야겠군요. 대체되지 않으려면."

"에이아이로 대체하고 싶을 만큼 돈 되는 직업이었으면 좋으련만."

"그럼 대체된다면서요?"

"로열티를 받으면 되지 않겠나. 요즘 세상에 마법사가 없으니 말이야."



소년은 고개를 갸우뚱 했다. 돈 되는 일은 에이아이가 다 대체하겠구나 하다가, 그렇다면 돈 되지 않는 일은 인간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치자 혼돈에 빠져 버렸다. 돈 되지 않는 일을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서 계속 해야 하는 것인가? 돈 되는 일은 에이아이가 모두 대체해 버린다면 그럼 인간은 무엇으로 산단 말인가?



"자네, 에이아이가 할 수 없는 일이 뭔 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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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마법행전 2부 8장] 에이아이가 할 수 없는 일, 에이아이가 쓸 수 없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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