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닝화 브랜드 Onemix TUPO 트레이닝화 [곰발바닥 내발바닥 스테픈 일상]

in #stepnkr2 months ago

알리에서 알리판 러닝화를 구입하다가 중국 브랜드 러닝화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됐습니다.
알리판은 짝퉁 또는 B급 재고품인데 중국 러닝화 브랜드는 정품이니 마음 편히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국내 러닝 유튜버들이 조금씩 다루기 시작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주문했던 것은 XTEP의 2000km였는데 대만족은 아니어도 막 신기에 좋아서 나쁘지 않고...

지금 이야기 하려는 모델은 카본화임에도 저렴해서 놀랐고 느꼈던 점을 간략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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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기간이라 35달러에 구입할 수 있으니 전혀 부담없이 구입했어요.

배송도 엄청 빨랐습니다.

일단 겉보기에 발볼이 작아 보여서 평소 280mm을 신지만 285mm로 주문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굳이 크게 안 신어도 되겠더라고요.

발 자체가 진짜 엄청 편합니다. 사이즈를 떠나서 발바닥, 측면, 발등 닿는 부분이 거슬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이건 정말 엄청 부드러워서 너무나 편했어요.

통풍도 엄청 잘 됩니다. 투박한 메시어퍼이지만 그만큼 바람이 잘 들어와서 쾌적했습니다.

카본 플레이트는 유연한 편이어서 반발력을 강하게 받기는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받쳐주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어요.

쿠션은 진짜 대박입니다... 맘 놓고 발을 차도 괜찮을 정도로 두껍고 또 그렇다고 너무 말캉거리지는 않아서 지지해주는 정도는 충분합니다.

다만,

힐컵이 충분히 단단하지 않고 베이스가 넓지 않은데 미드솔이 두껍다 보니 불안정합니다.

원래 레이싱화가 그렇다고는 하는데 뛰는 내내 발목에 긴장을 하고 달려야 해서 많이 힘들었어요.

편안하게 달리고 싶은 목적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회용으로 신고 싶은가 하면 그것도 애매합니다.

카본플레이트의 반발력을 받고자 한다면 유연한 플레이트가 불만족스러우실 것 같아요.

반면 레이싱화를 체험해보고 싶은 런린이에게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는 사이즈가 좀 크지만 긴장하고 달릴 때, 발목 훈련 목적으로는 잘 활용할 듯 합니다. :- )

사이즈 맞춰서 다시 주문하려고 하니 지금은 39달러로 올랐는데...

일단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지켜보다가 사려고 해요 ㅋㅋ

중국 러닝화 브랜드 제품이 다양하겠지만 아직은 레이싱화에 집중된 모델이 많은 것 같아요.

편안하게 신고 달리는 쿠션화 포지션보다는 레이싱화 또는 레이싱화 아래 단계인 트레이닝화 정도?

아직은 아니지만 조만간 중국 러닝화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질 듯 합니다.

그렇게 막 허접하지 않아요. 거기에 가격적인 요소까지!!

솔직히 알리판 호카, 서코니 정말 잘 신고 있어서 런린이 단계에서는 추천하지만

갈수록 신발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투자를 해봐도 좋겠다 싶거든요.

처음부터 좋은 신발을 신는 것도 좋겠지만 확실히 점점 더 좋은 신발을 경험하니 이것도 나름 즐겁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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