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라톤 D-60 인생 첫 풀 마라톤을 앞둔 심정!! [곰발바닥 내발바닥 스테픈 일상]

걷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흘러서 탈진할 것만 같은 여름에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매일 달리면서 버텼습니다!

초보 주제에 첫 풀코스를 도전하는 입장이라 최소한의 노력은 해보자는 다짐을 지켜오고 있는 것인데요.

어지간한 부상은 달래가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 )

아래 사진은 서울대학교 트랙인데 여기 진짜 좋더라고요!!

러닝 크루에서 매주 화요일 목요일 정기러닝도 하지만 수요일마다 마라톤 대비 포인트 훈련을 하는데 그 덕에 여기를 처음 와봤어요.

산이 둘러싸고 있어서 그런지 다른 장소보다는 서늘한 느낌?

게다가 산책 나와서 길을 막거나 강아지를 데려와서 긴장감을 주는 경우도 없으니 운동에 집중하기도 좋습니다! :- )

집에서 걸어서 1시간20분이면 도착하니 스테픈 에너지 소모하고..

훈련하는 1시간30분 동안 나머지 에너지도 소모! :- )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을 훈련이라 러닝크루 덕을 보네요!!ㅋ

사실 더운 날에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페이스도 올라오지 않고 오히려 더 몸이 축나는 느낌이라서 현타가 많이 왔었는데

월요일부터 시원해지니까 컨디션도 좋고 페이스도 자연스럽게 올라와서 조금은 안심이 되고 있어요~!!

아직 부상 때문에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쉬기보다는 달리면서 회복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안 달리면 엄청 불안해요...!!

그렇다고 몸에 무리가 될 정도로 빡세게 달리는 것도 아니어서 ㅋㅋㅋ

매일 풀코스 1인칭 영상을 보면서 잠에 드는데...

요즘 보고 있는 영상은 올해 동아 서울마라톤에서 첫 서브3를 달성한 분의 영상입니다!

러닝 초보들은 브이로그 식으로 끊어서 찍은 영상은 많지만 이렇게 풀로 찍는 분들은 모두 고수분들...

엄청나게 빠른 페이스에도 10km까지는 호흡도 굉장히 안정적인데...

뒤로 갈수록 엄청난 심박과 거친 호흡이 들리면서

아.. 이 분들도 쉽게 달리는게 아니구나...

라는 걸 알게 되고 더 감탄하게 됩니다!

서브3는 무슨 서브5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입장이라 민망하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뒷 그룹에서는 또 뒷 그룹 나름의 치열함이 있습니다!!

그 모습을 즐겁게 찍으면서 완주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