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

in #steemzzang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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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꽃망울을 맺은 산수유나무
나무 아래 멈춰서서
잠시 생각에 잠긴다

새꽃을 피우는 나무는
언젠가는 놓아야 할
묵은 결실을 이제껏 매달고 있다

벌써 보냈어야 했는데
오래 걸릴수록 아픈 이별
봄은 벌써 자리를 잡고 앉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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