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추위로 437명 사망
북극발 한파가 대만을 휩쓸며 ‘병원 밖 심정지’(OHCA)로 437명이 사망했다.
아열대 기후인 대만은 한국보다 기온이 높고 습하다. 하지만 온돌과 같은
난방시설이 되어 있지 않다. 대륙성 한랭기단이 대만을 덮쳐 모든 시의 온도
가 10도 이하로 떨어졌다.
12일 저녁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저온 특보를 발령했다. 대만에서 가장 높은
산 ‘위산(玉山)’은 해발 3952m로 12일 새벽 기온 영하 8.2도를 기록했다.
추운 기온이나 급격한 기상 변화로 인해 심혈관 응급상황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심각한 급성 사례는 기온이 제일 낮은 이른 아침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심혈관 질환이나 관련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 특히 노인들은 이른 시간에
활동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노년층인 60대 이상뿐만 아니라 40대, 50대도 급격한 체온 저하를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체온이 떨어진 뒤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 등의 위험 요소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혈관 질환,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도 급격한 기상 변화를 겪으면 갑작스럽게 급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본문 이미지: 동아일보.
그랬군요. 기온이 전 지구적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