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꽃 / 양 현fj1 (71)in #steemzzang • 10 days ago (edited) 시름 깊은 봄날 저녁이 살구알처럼 굵어지면 봄볕에 입 내밀고서 하얀 감자꽃 핀다 감자꽃 지분거리면서 꽃잎 세는 사이로 알감자 살 오르는 소리 저물녘을 흔든다 초승달이 눈 비비고 감자꽃과 눈 맞추면 달빛에 졸음 매달고서 알감자 살 오르는 밤 아버지의 멍든 시름 마당귀를 돌아나가는 봄바람 등에 업혀서 하얗게 감자꽃으로 핀다 #steemit #atomy #steem #zz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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