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가슴아픈 이야기 올리브나무 숲

in #steem28 days ago

올리브나무 가지는 비둘기와 함께 평화의 상징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기드 모파상의 올리브나무 숲이라는 단편을 가벼운 마음으로 듣기 시작했다.
그 안에 아주 평화로운 사랑이 들어있을 거란 생각으로...

그러나 재미있게 듣다 보니 어 이건 아닌데 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작가가 쳐놓은 그물에 꼼짝없이 걸려들었다.
행복인 줄만 알았던 사랑이 비극 중에 비극을 잉태한 것이라니...

소설의 끝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비극이다.
성직자가 되기 전에 빌브와 신부가 저질러 놓은 일이 악의 씨가 된 것이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다.
사랑한 로제트의 부덕이나 부정을 용서했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Coin Marketplace

STEEM 0.17
TRX 0.13
JST 0.027
BTC 60522.54
ETH 2602.42
USDT 1.00
SBD 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