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곁에 꼬옥~~
소를 키우다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사람처럼 거언 열달이 지난후 한마리를 낳는데,
난산으로 어미소나 새끼소를 잃는 경우도 있다.
때론, 건강하게 잘 낳았는데 어미소가 새끼소에게 젖을 물리지 않거나
옆에 커다란 다른 이모소에 의해 본의 아니게 질식되는 경우도 있다.
미리 알고 따로 분리해 주었음 좋았는데 워낙 덩치 큰 녀석이다 보니 미처 준비없이 낳았다가
사고사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엄마소가 아기소를 살뜰히 잘 보다듬고 핥아주는 모습 보면 너무 기특하고 이쁘다.
또한 아기소도 엄마 소 옆에 딱 달아붙어 있는 모습 보면 귀엽고 사랑스럽다.
오늘 우연히 사진첩을 보다가 올 봄인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이 사진 한 장이 참 흐뭇해서 올려본다.
이곳은 비는 오지 않고 바람이 참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