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이 생기면 어디에 펑펑 쓰고싶나요?

안녕하세요. 뉴비 tina 예요.

1억~~~
맘대로 쓰라고 하는 상상만으로도 즐겁네요.
천만 원도 맘대로 써보지 못했으니 ㅎ
일단 투자가 아닌 순수하게 나를 위해 1억을 펑펑 써야 한다면 가족과 세계여행을 해보고 싶어요.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끊고 각 나라의 최고급 호텔을 예약하고 오픈카를 랜트해 미슐랭 스타 식당들을 돌며 미식여행을 ㅎ
생각만 해도 럭셔리 그 자체 ㅎㅎ
평소에 여행을 계획할 때는 좀 더 싼 가격에 부킹 하기 위해 각종 여행 비교사이트를 들어가 보고 일정도 최대한 일찍 계획해 싼 항공권을 구매하려고 노력했는데 가격 걱정 없이 가고 싶은 나라들을 세계지도에 체크해 가면서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해 여행하는 거죠.
첨에 비즈니스가 아닌 퍼스트클래스로 상상해 보았는데 그러다가 넘 일찍 돈이 떨어질 거 같아 비즈니스로 바꿨네요 ㅎ
일단 유명 휴양지는 꼭 가고 싶어요.
가 본곳도 있으니 가보지 않은 곳 중 세계지도를 보며 동쪽부터 이동을 해야겠지요?

일본도 가보고 싶지만 지금 분위기에서는 패스하고 하와이를 첫 일정으로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하와이는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기분 좋은 휴양지이죠. 쉽게 갈 수 있는 오하우는 건너뛰고 마우이와 카우이섬에서 여유 있게 며칠 쉬면서 바다를 즐기고 싶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하와이 오하우는 한 달 정도 살면서 다른 섬에 며칠만 오가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곳이어요.ㅎ)

다음은 미국 라스베가스로 이동합니다.
Wynn호텔에서 4일 정도 머물며 골프도 치고 헬기 타고 그랜드캐넌 투어를 포함하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카지노를 좋아하지 않고 호텔 뷔페 음식도 선호하지 않아서 쇼 한번 보고 헬기투어 하루해서 4일 정도면 충분할 거 같아요.

다음으로는 시애틀로 이동해 알래스카 크루즈를 다녀옵니다.

이제 캐나다로 이동합니다. 벤쿠버에서는 오픈카대신 래인지로버 같은 SUV를 빌려 벤프 레이크루이스 호텔로 이동합니다. 자연이 좋은 벤프에서도 너무 추운 계절이 아니라면 한 달 정도 지내고 싶은데 세계여행을 계획 중이니 일주일정도 머물면 좋을 거 같아요.

항공편으로 다시 미국 뉴욕으로 갑니다. 뉴욕에선 트럼프 호텔에 묵으며 뮤지컬 한두 편을 봅니다.
뉴욕 같은 주차가 어려운 도시에서는 렌트보단 리무진 택시를 이용해야겠네요. 택시 문 열어주는 벨보이들에게 넉넉한 팁도 지불하는 호사도 부려보고 ㅎ

담 여행지는 멕시코의 캔쿤.
멋진 리조트서 며칠 쉬며 즐기고 싶네요.
캔쿤엔 유럽 사람들이 좋아하는 근사한 올인쿨루시브 호텔들이 많으니 호텔을 옮겨가며 며칠씩 묵어보는것도 좋을듯 해요.
하루 정도는 chichen itza 같은 유적지를 보고 싶으면 왠지 치안이 걱정되는 곳이라 렌트보다는 고급 현지 여행 패키지 같은 투어를 하는걸로 선택할 거예요.

유럽은 지중해 크루즈 발코니 스위트를 예약해 지중해 연안국들을 찍고. 북유럽과 동유럽은 이번엔 패스할게요. 그쪽은 따로 여유 있게 즐기고 싶어요.

동남아는 몰디브 발리 다낭 같은 신혼여행 선호 추천 여행지만 가고싶어요. 번잡하지 않은 조용한 리조트에서 여왕처럼 말이죠. 몰디브의 바다 한가운데 객실이 섬처럼 퍼져있는 바카루같은 리조트에서 아무 것도 안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호주에선 헤밀턴 아일랜드에서 일주일을 보내고 싶어요.
계획한 일정을 마치기 전에 돈이 떨어지면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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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1억이 아주 큰돈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럭셔리 투어를 계획해보니 전세계를 돌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하는 동기가 다시 불끈 솟는 계기가 되네요 ㅎ
열심히 일하고 휴가에 가족과 알찬 여행을 계획해 한 군데씩 즐기는 소소한 소확행을 누리는것도 인생의 큰 행복임을 느껴봅니다.

1억이라는 큰돈을 맘껏써보는 상상만으로도 잠시 가상의 행복을 느껴봤어요. 계획으로만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질수있게 더운날씨 이기며 오늘도 홧팅합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