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가격은 적절할까요?

in #sct5 years ago (edited)

일주일의 마무리는 잘 하고 계신가요.
저는 금공강ㅎ이라 오늘도 정오를 넘겨서야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침대에서 뒤척이는데 제 시계가 손에 잡히더군요.

작년에 군대에 있을 때 갑자기 시계가 사고 싶어 스티밋에 질문도 하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계라 하면 보통 시간을 보는 용도보다는 악세사리나 사치품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더 정확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 훨씬 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기기가 항상 함께 하고 있으니까요.

저는 해밀턴 재즈마스터 오픈하트 H32565595 기종을 사용 중에 있는데, 이 조그만 시계가 백만원이 넘습니다. 물론 훨씬 더 비싼 시계들도 많지만 한낱 대학생 수준에서는 이 정도면 사치품이라 할 수 있겠죠.

오히려 살 때는 별 생각이 없었고 잘 차고 다니다가 오늘 누워서 시계를 만지작거리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사치품이니 만큼 비싼 가격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기능은 시간 표시 하나뿐인 이 기계의 가격이 새삼 이렇게 비싸게 매겨지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저야 기술적인 부분은 전혀 모르기에 이 시계는 어떤 방법으로 ~~~ 하는 것에 대한 가치는 전혀 모릅니다. 단지 누워서 만지작거리다 문득 든 생각이네요ㅎㅎ

질문입니다.

사치품으로 여겨지는 시계이지만, 그 가격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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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패션상품이다. 패션의 값어치가 시계의 값이라고 생각한다.

패션의 값어치라는 말은 잘 모르겠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시군요.

몇백만원의 시계를 차는것도 하나의 가치가 있어서 겠죠.
몇만원짜리 시계나 몇백만원 시계나 시간은 정확히 보이겠지만 비싼시계를 차고 있으면 그만큼 그사람의 가치를 느낄수 있어 명품시계가격은 비싼만큼 가치의가격이라고 보면 될듯합니다.

결국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수단으로서의 적절한 가격이라는 이야기신 것 같네요. 뭔가 사람의 가치를 물건으로 매기는 느낌이라 아쉽긴 합니다만..

어디 책에선가 산업 분야(?)의 변화의 좋은 예가 시계라고 했어요. 시계가 예전엔 정밀기계산업이었지만 지금은 패션산업이라고 해요. 명품 가방 하나에 몇백 몇천이니 시계도 그정도는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사실 명품가방도 같은 질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말 그정도의 가치가 있을지. 사실 적절한 가격인지에 대해선 참 모르겠네요

솔직히 저도 시계가 있지만 사치품이라는 생각이 참 많이듭니다.. ㅋㅋ 미밴드를 최근에 주문했는데 이정도면 왜 샀는디 아실듯!! 기능 훨 많음

기능 보고 사면 시계 못사죠ㅎㅎ 그냥 애플워치 하나 사는게 훨씬 싸고 기능도 많은데요! 시계..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시계를 구매하는 대상에 따라 다릅니다. 가짜와 실제를 구별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가격을 지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시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르게 보이겠지만 그것을 위해 지불하기엔 다소 큰 가격일수도있어 질문해 보았습니다!

저도 시계를 차고 다니는데... 정작 시간은 핸드폰으로 봅니다.
이젠 시계는 시간보다는 패션때문에 구입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정확한 시계도 사실 핸드폰 시계보다 정확하진 않고요, 남자들의 악세서리를 하나만 꼽으라면 사실 시계가 유일한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이 꾸미는 악세사리 중 가장 대표적이고 고가인 것이 시계인 만큼 비싼 돈 주고 사는 경우도 많은 것 같은데, 그래도 적절한 가격일지에 대해서는 좀 어렵습니다..

위 댓글에서 언급하셨듯이 기계적인 가치보다는 패션적인 가치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패션적인 가치는 적절한가?
저는 내 몸을 꾸며주는 옷과 액세서리 류 등은 크게 가치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저의 가치는 옷이 아니라 제가 풍기는 인상과 느낌, 말과 행동에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청중에게 발표를 할때 비싼 시계를 차고 나오는것과 안차고 나오는것의 차이가 있을까요?
제가 봤을때 고가의 시계 있고 없고가 그의 가치를 좌지우지 하지는 않을꺼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게 더 적절하지 않나? 그래서 가격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정성스런 답변 감사합니다. 스스로의 가치가 정말 높다면 사실 시계와 같은 사치품은 필요 없을 수도 있고, 그 급(?)임을 보여주기 위해 더 사치품을 사 입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계의 가치보다 사람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건 격하게 동의합니다!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화폐가 안정적으로 유통되는 것은 시장의 논리에 따라 소비가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돈이 원활이 순환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구조속에서 오랜시간 그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면 그 가치가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하긴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그 가치로 인지하고 있을 때 그 가치인 게 맞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래도 뭔가 찜찜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정오를 넘겨서야 일어났습니다.

하~ 부럽네요!! ㅎㅎ 나이들면 자고 싶어도 새벽에 눈이... 젊음이 좋군요! ㅎㅎ
시계는 관심이 1도 없어서...

잠이 정말 많아서 어렵네요ㅠㅠ

헉. 100만원짜리 시계를 차고 다니시군요!
전 최근에는 그나마 차던 시계도 안차고 다니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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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차다 보니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항상 차고 있습니다. 정말 갈수록 그냥 습관이 되어버리는 것 같네요 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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