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feat. 고양이 본능 사전)
전 강아지를 엄청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고양이에게도 관심이 갑니다. 주변의 많은 집사들이 고양이의 매력을 찬양할 때면 저도 모르게 빨려들어갑니다. 고양이를 모시며 집사로 사는 주제에 어찌나 자기들이 집사임을 찬양하는지...유튜브 영상이나 인스타 고양이 사진들을 보다보니 저도 한번 집사가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되었네요.
언제 진짜 집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무턱대로 키울 순 없기에 먼저 고양이 공부를 해보자고 마음먹고 책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고양이 본능 사전] 이라는 책을 훑어보니 집사가 되는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닌거 같습니니다. 집사로서 알고 챙겨야 할 것이 많습니다. 오늘은 읽은 내용 중 몇가지만 요약해서 써보겠습니다.
고양이는 피부감각이 매우 예민하다. 메르켈 이라는 세포 때문에 고양이 피부는 사람의 손가락 끝처럼 민감하다. 털이 흐트러지는 것에도 예민해한다. 피부를 과도하게 핥는 그루밍은 그 때문이다. 가끔 쓰다듬을 때나 빗짓을 해줄 때 기분나빠해도 이해하자.
고양이는 멀리는 잘보지만 생각보다 근거리 시력은 사람보다 안좋다. 먹잇감이 30cm이내에 있으면 초점을 맞추기가 힘든데 이 때는 수염으로 정보를 얻는다. 실내 고양이들은 물체들이 대체로 가까이있어 근시, 야생 고양이들은 원시가 많다고 한다.
집사는 자신의 고양이에게 맞는 사냥방식을 발견해야 하는 임무가 있다. 고양이에게 하루 중 가장 중요한 목표는 바로 사냥이다. 그래서 사냥감 인형으로 사냥놀이를 해줘야한다.
고양이는 꼭꼭 씹지 않는다. 고양이 이빨은 원래 살코기를 작은 조각으로 찢기 위해 사용된다.
자주 내는 가르릉 소리는 반사적으로 내는 소리인데 기분좋을 때에 내지만, 스트레스나 고통을 받을 때나 죽을 때 내기도 한다.
많은 고양이들은 다가갈 수 없는 먹잇감을 발견하면 이빨을 맞부딪치며 소리를 낸다. 일명 채터링. 이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먹잇감에 다가갈 수 없는 것에 대한 불만이라는 설, 먹잇감을 물어 죽일 때를 대비한 연습이라는 설도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먹잇감의 소리를 흉내 낸다는 설이라고 한다.
오늘 읽은 내용은 이정도가 되겠네요. 아직 책 분량이 엄청 남은거보니 알아야 할게 훨씬 많나봅니다. 그래도 전혀 몰랐던 영역이라 알아가는 재미가 있네요. 다음번에 또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하면서 기억으로 남겨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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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기회되면 고양이 한번 키워보고 싶어요.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