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일기 #183
2025.2.6(목)
Amélie Café & Restaurant Français 구글지도
아내와 집에만 있다보니 집안일이 끝임이 없다. 청소하고 정리하고 티비보고... 너무 무의미하게 시간만 가는 것 같아서 오랜만에 아내와 브런치를 먹으로 나왔다. 지난 휴가 때도 갔던 식당인데 분위기도 좋고 음식맛도 좋아서 다시 찾았다. 프랑스식 Amelie 식당.

커피가 진해서 정신이 번쩍드는 커피다. 아내도 라떼가 맛있단다. 지난번에 에그베네딕트와 크로키를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멕시코 음식인 칠라낄레스(Chilaquiles) 와 키토식인 인피에르노(Infierno)를 주문했다.

아내가 시킨 인피에르노, 지옥이라는 요리가 나왔다. 무쇠팬에 준비된 요리는 정말 지옥불 마그마를 연상시켰다. 뜨겁고 매운맛이 먹을수록 입맛을 사로잡았다.

나는 멕시코 음식을 좋아하는데 일반가정식인 칠라낄레스를 시켰다. 파마산치즈를 곁들인 뽀블라노 소스와 그 위에 계란 반숙을 주문했다. 일반적으로 좀 투박한 음식인데, 이 식당의 칠라낄레스는 깔끔하고 살짝 매콤해서 입맛을 돋운다.

아내음식과 내음식을 먹다보니 밑에 소스가 많이 남아있었다. 그냥 소스를 먹으려니 매워서 기본빵을 조금 부탁했더니 가져다 주었다. 빵을 찢어서 소스에 찍어 먹으니 또 색다른 맛이다.
이 식당은 두번째 와서 먹어봤는데 두 번 다 좋았다.
멕시코 음식이 한국사람에데 은근히 맞나 봅니다. 메시코음식 맛잇다고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잇더군요
멕시코 음식이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것 같아요.
지금까지 멕시코 음식 싫어하는 한국사람은 보지 못했어요.
방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