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이제 죽었다고요? (팜포트폴리오 분석입니다)
늦었습니다.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전문 투자가가 아닙니다.
직업은 미쿡 변호사이고, 미쿡 촌구석에 박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저찌 하다 보니, 미국 촌구석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국사람들도 별로 없고, 대부분이 백인들과 맥시칸들만 살고 있는 곳이죠. 시골 촌구석에 있다보니, 혼자 공부하고 연구할 시간이 좀 많더군요. 그래서 이런 저런 법들도 공부하고, 어쩌다보니 경제공부좀 해볼까 하고 시작한 것이 금은투자, 주식, 그리고 비트코인까지 오게 되었고, 암호화화폐투자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인 카나다인 친구들과 한동안 같이 일하고 정보를 공유하다보니 이런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오늘부터 팜에서 추천한 종목들을 하나씩 알아보고자 합니다. 하단에 장기투자포트볼리오 리스트를 올렸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첫번째로 비트코인이 죽었나...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코인이 비트코인이다보니 할 말이 정말 많군요.
(제 블로그에 팜에서 추천한 포트폴리오를 모두 올렸으니 찾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런 말을 많이 합니다. 비트코인은 이제 쓸모가 없다. 어디에 쓰냐 ... 받는 곳도 없는데...비싸기만 하고 뭘 어쩌라는 것이냐... 다른 코인으로 바꿀 때나 쓰지 그나마 얼마전까지는 수수료도 비싸서 쓰지도 못했다.
사실입니다. 뭐 사실이니까 사실이라 하죠.
그런데, 이것이 설령 사실이라 하더라도, 이것은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았을 때, 위의 주장은 하나의 스넵샷에 불과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위와같이 주장하는 사람들은 비트코인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한번도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저는 감히 그렇게 말합니다.
여기 저기 비트코인에 대한 글이 많이 있을테니 중복되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저의 생각을 말해보도록 하죠.
비트코인은 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강해지고 있죠. 그 이유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1. 비트코인은 일종의 혁명이다
예, 저는 혁명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 이유는 왜냐하면, 비트코인은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것중에 하나인 ‘소유욕' 다시 말해서 자신의 재산에 대한 완벽한 지배권을 자극하고 이에 간섭하는 은행과 국가에 대항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혁명이라고 봅니다.
그 뿌리를 찾아보도록 하죠.
사이버펑크라는 말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공각기동대류의 만화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블레이드러너를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1990년대에 실리콘벨리에 있었던 몇몇 사람들의 이야기이죠. 그들이 어떻게 활동했었는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왜 그들이 자신들을 사이버펑크라는 별명을 붙여가면서 비트코인의 원조를 만들어냈냐는 것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유경제시장의 문제점을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은행이 있습니다.
은행은 두가지 역할을 하죠. 돈을 보관하고, 그것을 빌려주고, 투자도 하고 …
그냥 상식수준에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돈을 보관할 때 내가 입금한 모든 돈을 그대로 보관하지 않습니다. 아주 일부만 남겨두고 그것을 대출하거나 다른 은행에 넘기죠. 그리고 그 돈을 받은 은행은 다시 일부인 7%를 남겨두고 대출하거나 다른 은행에 넘깁니다.
이런 짓을 계속하다보면 단돈 1만원의 돈이 엄청난 수로 불어납니다. 분명히 내 통장에는 1만원이라 적혀있지만, 사실은 그 이상으로 불어나는 효과가 나타나죠. 그리고 내가 저금한 돈을 찾을 때가 되면, 같은 짓으로 자신들이 갖고 있는 돈의 일부를 주거나 다른 은행으로부터 돈을 가져와서 저에게 지급합니다. 이게 지급준비율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죠.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내가 입금한 돈의 7%만을 남기고 나머지 돈은 자기네들 맘대로 사용한 것이군요. 물론 약관이라는 명목하에 자기네들이 나의 돈을 쓰겠다라는 문장이 나오겠지만, 이것을 설명받아보시거나 아니면 읽어본적 있으신 분 손한번 들어보세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내 돈을 이용하라고 허락을 했나요? 그렇다고 이자라는 이름으로 돈을 아주 조금 주기는 하지만, 정말 내 돈을 사용한 그 이용금을 모두 저에게 준 것인가요? 아닙니다.
저에게 2%의 이자를 지급했다면, 이 말은 자기네들은 5%이상의 수입을 얻었을 것이라는 말이고, 이런저런 명목하에 뗄 것을 모두 떼고 남은 돈중의 2%를 줬다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아직 은행에 돈을 넣을 만한 우리나라는 양반입니다. 미국은 정말 너무합니다. 오히려 제 돈을 맡아뒀다라는 명목으로 수수료까지 떼어갑니다. 그리고 아주 높은 이자라 해봤자 1.3%정도를 받는데, 이것도 최소한 1년에서 2년을 예금했을 때의 이야기이지, 오히려 마이너스일 때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은행을 이용해야한다는 것일까요?
은행이 안전해서? 은행에서 이자를 주니까? 은행이 우리의 생활을 지켜주니까? 솔직히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곳이 은행입니다. 내 돈을 내가 관리하지도 못하게 하고, 은행에 어느 정도의 채무기록을 내가 남기지 않으면 돈을 빌리기도 힘듭니다. 이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게다가, 나의 금융재산정보를 은행은 모두 국가에게 바칩니다. 왜요? 왜 국가가 내 재산을 다 꿰뚫어 보고 있어야 하죠? 제가 범죄자도 아니고, 세금을 내라고 해서 꼬박꼬박 내고 있는데, 왜 국가는 나에게 그렇게 관심이 많죠?
여기서 잠깐….생각해보죠. 도대체 왜 은행이라는 존재가 있어야 하며, 국가는 이러한 은행을 왜 의지하는 것인가 말이죠....도대체 뭐냐는 것이죠. 돈이라 불리우는 이 돈은, 정말 가치가 있는 것입니까? 그리고 정부는 왜 이런 돈을 발행하고, 은행들은 이를 뒤에서 조종하고 모든 부담은 국민들에게 돌리냐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은 더 가관입니다. 연방준비은행은 연방공무기관이 아닙니다. 체이스, 씨티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등 몇개의 은행들이 모여서 만든 기관이죠. 이 연방준비은행은 국가기관도 아닌 것이 전세계의 달러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게 도대체 뭐하는 것이죠?
바로 이러한 문제를 사이버 펑크들은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뭐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들이 실험적으로 행했던 것이 결국 여기까지 왔으니까요.
두번째, 자유경쟁시장체제 내에서 은행은 누군가를 반드시 파산시켜야 한다는 문제점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예를 들어보죠. 한 마을에 은행이 있고, 세명의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한명은 은행, 한명은 어부, 한명은 노동자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무직의 사람입니다. 10,500원의 돈이 있습니다. 사업가는 은행에 가서 10,000원의 돈을 빌립니다. 그리고 연 5%로 갚도록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그 10,000원으로 노동자에게 가서 배를 만듭니다. 무직인 사람은 은행에서 500원의 돈을 빌립니다. 1년동안 어부는 열심히 일해서 잡은 생선을 노동자와 무직인 사람에게 팔고 그들로 부터 받은 돈으로 은행에 약속한 돈 10,500원을 모두 지불합니다. 그런데...무직인 사람은 500원을 갚을 수 있을까요? 게다가 은행은 이자를 요구합니다. 결국 500원의 돈은 갚지도 못하고 이자조차 내지 못하고 파산해버립니다.
이 이야기는 잘 알려진 이야기로 결국 이런 것입니다. 누군가는 파산해야 자유시장경제체제내의 은행은 굴러간다는 것입니다. 저도 잘 압니다. 이 이야기는 비약이 너무 심하고, 심지어 비논리적이기까지 하죠. 그러나, 이 이야기는 은행과 화폐, 그리고 자본주의를 논할 때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전 세계에 적용해 봅시다. 희안하게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떤 나라는 비만인구가 너무 많아서 사회문제화 되었고, 반면, 어떤 나라는 정말 가난하고 아이들이 먹지 못해서 죽어갑니다. 달러가 무역의 중심통화로 통용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부자의 나라들은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고 빨아들이면서 전세계의 달러를 축적하고 있습니다만, 반면 어떤 나라는 그 달러 때문에 파산하는 지경에 놓이게 됩니다. 한 나라가 파산하게 되면, 그것은 그 나라의 문제이다 라고 말할 수 없죠. 요즘과 같은 세계화 (제 생각에는 달러의 세계화, 자유경제시장의 세계화 같이 느껴지는 말입니다)가 지속된 상황에서는 특히 더 그러합니다.
결국, 어떤 나라는 계속 잘살아야 하고, 반면 어떤 나라는 파산하거나 굶어 죽어야지 자유경제시장이 유지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사이버펑크들도 알고 있었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교묘하게 그들의 거래방식은 은행과 자유경제시장의 문제를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한 인상을 풍깁니다.
그래서, 이들은 자신들만의 예금방법과 금전이전수단을 이용했죠. 그런데, 누군가의 잘못으로 그 시스템은 얼마 가지 못하고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리고 2006년에 미국에서 시작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문제는 전세계를 흔들어 놓습니다. 이때 당시를 아주 잘 기억합니다. 당시 제가 일하던 사무실에서는 연일 파산과 관련된 상담전화가 걸려왔고, 한인사회는 거의 초상집 분위기였습니다. 파산신청을 해달라는 한인들과 이혼하겠다고 오는 한인들이 거의 매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비트코인이라는 것이 등장합니다. 저도 처음 비트코인이 등장했을 때를 기억합니다. 저는 뭐 싸이월드에서 발행한 (이놈들이 저의 돈 8천원을 떼어먹고 사이트를 닫아버렸네요) 도토리 같은 것 아냐…?라고 생각하고 말았죠. 그러나 몇달 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인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러한 비트코인 등장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동참한 사람들의 동기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돈을 벌기 위해 동참을 했거나, 아니면 정말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기에 동참했거나...어쨋거나 그들이 모여서 만든 비트코인안으로 돈은 점점 빨려 들어가면서 그 pool은 점점 커져갔습니다. 그러면서 달러라는 수치로 그 가치가 표현됩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을 자유경제시장을 잘 이해하는 누군가가 가져온 금융산업의 혁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P2P에 의한 거래도 금융산업의 혁명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비트코인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나타나지 않을 상품들이죠. 비트코인의 존재는 P2P에 의한 거래보다 더 큰 돈의 민주화, 탈중앙화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왜 사람들이 Ripple을 싫어하는지도 이해가 되죠)
너무 극단적인가요? 글쎄요.
이러한 비트코인의 존재는, 국가나 은행의 눈으로 보았을 때, 악입니다. 돈은 돌고 돌아서 은행으로 들어와야 하고, 그 돈으로 돈장사를 해야하는데, 비트코인으로 흘러 들어간 돈은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돈이 비트코인으로 빨려들어가지만,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P2P로 움직이지 돈이 은행으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올라고 떨어지고를 반복하니, 이건 은행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악몽인 것이죠.
이렇게 등장한 비트코인은 많은 풍파를 겪어야 했죠. Mt. GOX라는 사건도 있었고, 비트코인으로 불법물품이 거래되기도 하고, 거래소가 해킹당하기도 하고….
이러한 비트코인의 존재는 은행이나 자본주의의 문제를 당장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도 아직도 실험단계이고 아직도 발전의 여지를 남기고 있죠. 그리고,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300년가량의 역사를 지닌 은행이라는 구조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비트코인이 죽었다고요?
그렇게 쉽게 죽을 것 같았다면, 아마도 2011년이나 2013년에 죽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죽기는 커녕 다시 살아났고, 더 강력해졌습니다. 더 강력해 진 것을 알 수 있는 사건이 2013년에 발생합니다.
2013년 사이프러스에서는 은행이 폭망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은행의 대출이였고, 이는 사이프러스 전체의 경제난으로 이어집니다.. 바로 이런 일이 발생하자 이를 막기위해 사이프러스 정부는 Bail-in이라는 명목하에 국민들중 47%의 돈을 빼앗아 버렸습니다. 그러자, 사이프러스 사람들은 자기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궁리를 합니다. 이들이 금이나 은 투자로 갔을까요? 아닙니다. 바로 비트코인이였죠. 당시 13불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1,157불까지 올라갑니다. 8,800%가 상승한 것이죠.
결국, 사이프러스 사람들은 자신들의 돈을 은행에서 빼어냈고, 그들의 화폐는 하루아침에 쓰레기로 전락해버립니다.
그후 비트코인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큰 지불수단의 하나로 등장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비트코인의 사용이 불가능해서 잘 모르지만, 전세계의 100,000명 이상의 상인들이 이를 지불수단으로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트코인은 일종의 금융산업의 혁명입니다. 또한 자본주의에 대한 개혁과 발전을 요구하고 있죠. 시장경제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은행의 구조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 이미 비트코인은 거대 자본가들의 손에 있다.
비트코인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코인입니다. Ethereum이나 Litecoin보다 훨씬 많이 알려졌죠.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것은 언젠가 그 사람들이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말이고, 그 말은 비트코인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비트코인에 대해 우리가 잘 볼 수 없는 곳에서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그 공급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총 비트코인 갯수는 2천만 100만개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러한 비트코인이 사실 많은 big player들이 뒤에서 긁어 모으고 있다는 소식을 팜을 통해 듣게 되었습니다. 팜에서 전하는 말에 따르면, 이러한 big player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자기들의 거래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 off-market broker들을 고용하고, 이들을 통해서 비트코인을 구입한다라고 팜에서 말을 했습니다. Off-Market을 통해서 비트코인을 구입하다보니 시장가격에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시장에 풀려나온 비트코인의 거의 대부분을 사들였다라고 하더군요.
이해가 안가죠? 아니, 며칠 전에도 저는 coinbase에서 비트코인을 조금 샀는데, 뭔 소리?
팜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가 지금 구입할 수 있는 비트코인은 다른 누군가...즉 나같은 사람이 코인베이스에 판 것을 내가 사는 것 뿐이지, 사실, 풀려나온 비트코인의 가장 큰 덩어리는 이미 Big Player들의 손에 들어갔다라는 것입니다.
그 증거? 여기 있습니다. 지지난달, 비트코인이 6000불로 떨어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싯점에 누군가 4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샀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이것을 팜에서는 위의 기사를 놓고 Big Player들은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법으로 비트코인을 사모으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팜은 또한 이런 말을 하면서 당시 글을 마치더군요. 비트코인의 총 공급숫자에 도달했을 때, 우리는 비트코인의 값이 어떻게 될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3. 비트코인 ETFs의 등장
이미 언급한바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떨어지면 등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들이 있다는 말을 저는 몇번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 가장 큰 것중에 하나는 비트코인 ETF입니다. Exchanged-Transferred Fund라고 하죠. 이에 대해 팜은 Needham이라는 투자전문회사의 내부문건을 들어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비트코인 ETF가 허용이 된다면, 미국 내에서만 약 3억의 달러의 투자를 허용된 첫주에 끌어모을 수 있다...라고요. 그리고, 비트코인을 뉴욕 주식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던 말을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이 이야기도 지난 글들 중에 많이 언급했었으니까요.
그런데, 왜 이렇게 월스트릿은 비트코인 ETF에 목을 매고 있냐는 것이죠. ETF는 주식을 종목별로, 개별로 거래하는 것을 꺼려하는 수많은 투자자들을 만족시켜주는 그런 상품입니다. 그 이유는 ETF 자체가 이미 걸러지고 걸러진 것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주식상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일종의 안도감을 느끼죠.
비트코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미 비트코인의 세계에 뛰어든 저나 여러분은 산전수전을 다 겪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위험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용기내어 투자하기를 꺼리고 있습니다. 우리같은 사람들은 이렇게 저렇게 연구하고 조사해서 종목을 선택해가며 위험부담을 줄이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가 쓴 글 조차 읽기를 싫어합니다. (유튜브에서 다 말해 주는데 뭐 한다고 어렵게 읽어갑니까….?)
위험한 것 싫어하고, 귀찮은 것 싫어하고, 신경쓰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가장 좋은 상품이 바로 ETF입니다. 그런데, 이걸 Bitcoin ETF로 만든다면, 지금까지 선택을 미뤄왔던 수많은 사람들의 돈이 한꺼번에 밀려오겠죠.
이러한 비트코인 ETF를 통해서 거대한 수익을 예상하고 있는 월스트릿에서 돈을 벌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인데, 비트코인이 죽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4. 빠른 회복력
제가 마지막으로 생각한 비트코인이 쉽게 죽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는, 바로 비트코인의 빠른 회복력에 있습니다.
사실 팜에서는 비트코인시장의 속도를 일반 주식시장의 30배라고 말한 적 있습니다. 30년동안 벌어질 일이 1년에 벌어진다...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죠. 저는 적게는 4배에서 24배정도 빠르다라는 글을 쓴적 있습니다. 무엇이 사실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24시간 365일 내내 열리는 시장은 어디를 봐도 암호화화폐시장밖에 없으니까요.
빠른 속도는 빠른 자금의 흐름에서 비롯된 것이고, 이러한 빠른 자금의 흐름은 비트코인의 가격을 완전히 바닥까지 내려가게 했다가 갑자기 치솟아 오르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다우존스나 S&P 500 나스닥과 비교해보면 이렇습니다. 이 세가지는 3.5년에 한번씩 Bear Market이 되고,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67일정도 걸린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10년에 한번씩 폭락이 온다고 그러죠.
반면, 비트코인은 폭등과 폭락이 몇주에서 몇달사이에 발생합니다.
기록을 한번 살펴보면,
2009년에 처음 등장해서 1불이 될때까지 2년이 걸립니다. 그리고 31불까지 오르죠. 하지만 그해 (2011) 말 2불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1년 뒤 2012 13불이 되죠. 그 돈은 다시 2013년 266불까지 오릅니다. 그리고 100불까지 떨어집니다. 그리고는 2013년 1천 242불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2015년 200불까지 또 떨어집니다. 이러다가 작년 8월, 4400불을 찍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중국발 뉴스가 나오더니 2주도 안되서 2600불로 떨어지죠. 그리고 다시 3개월 뒤 17900불까지 오릅니다.
지난 일주일동안 비트코인은 8155달러에서 6527불까지 떨어졌다가 오늘은 (4월4일) 7372불까지 회복했습니다.
지난번 6000불까지 떨어진 것에 비하면 괜찮은 편이군요.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이 거래의 45.5%로 올랐다는 점입니다)
짧은 스넵샷으로 봐도 알 수 있습니다. 50%이상 떨어지는 것은 다반사이고, 200%가 오르는 것은 순식간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런 현상이 지난 9년동안 반복이 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장이 지금까지 있었나요? 이렇게 빠른 회복력을 보이는 시장은 역사적으로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러한 비트코인이 죽었다고 보십니까?
팜에서는 이런 비트코인의 가격에 대해 $25000불까지 구입하기를 권고하더군요. 케이시에서는 $26000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글이 또 길어졌군요.
다음부터는 최대한 짧게 쓰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편은 여기까지 입니다.
팜 장기투자종목
BTC - $25,000
ETH - "no buy up to price" (이 뜻은, 이미 팜에서는 저가에 투자를 했고, 현재 가격이 높으니 살 수 있다면 스스로 결정해라라는 의미입니다.)
Monero - no buy up to price
Factom - $50
Storj - $1
Ethereum Classic - $25
Dash - $800
Ripple - no buy up to price
OmiseGo - $20
Gas - $45
NEO - no buy up to price
ZenCash - $40
Cindicator - $0.30
Aion - $10
Steem Power - $3.5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팔로우 하고 가요 ㅎㅎ 맞팔 부탁드려요 ㅎㅎ
팔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읽고 싶어지는 글 감사합니다~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풀봇 드리고 갑니다!!
어머나....감사드립니다.
항상 글 잘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의 스팀 파워가 아니라 스팀 달러 아닐까요?ㅎ
아뇨 스팀파워입니다. 나중에 설명드릴께요
스팀, 스팀달러, 스팀파워 세가지가 있죠? 스팀은 마치 주식같은 것이고, 스팀달러는 글쓴이에게 돈을 지불하는 수단이고, 스팀파워는 글쓰는 사람의 영향력이다...뭐 그런 말을 하더군요. 팜에서 소개한 글을 그냥 올려볼께요.
Important Note: Steem Power is an illiquid investment. When you buy Steem Power, you can’t sell it for "two years." This is being done to incentivize decisions that are in the network’s best long-term interest.
When you do decide to sell Steem Power (even after two years), you can’t sell it all at once. The cash-out cycle pays you in 104 equal weekly payments.
For instance, say you have $100 in Steem Power, and in two years, it’s grown to $1,000, and you decide to cash out. Every week for 104 weeks, you will be able to cash in $9.60 of your Steem Power. ($9.60 times 104 = $1,000).
I have no problem with that, and neither should you. I look at all our Asymmetric Bundle investments as long term in nature. I’m happy to leave the money in there while the Steemit network grows.
(During my conversation with the founders, they told me this may change. There is an ongoing discussion to move to a three-month minimum holding period instead of two years. At the time of this writing, the minimum holding period is still two years.)
이전 글까지 찾아보게 만드시는 필력이네요. 많이 배웁니다. 마지막에 스팀 파워는 스파업을 해야만 대박이 난다는 뜻인가요? ㅎㅎ
ㅎㅎㅎ 글쎄요 ㅎㅎㅎ 팜에서는 저렇게 써놨네요.
내용있는 글 잘읽었습니다. 글하나 읽었는데 많이 유식해지는 기분입니다.
ㅎㅎㅎㅎ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드립니다.
좋은정보 늘 감사드립니다
늘 노력하겠습니다.
대세 상승은 계속되리라봅니다. 목표없는 hodler가 목표입니다
목표없는 HODL은 ...좀 ㅎㅎㅎ 다음 글에서 설명드릴께요. 목표는 당연히 있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