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7화

라이 : ...류세이... 대위님의 말을... 떠올려라...
류세이 : ...!
라이 : 지금은... 견딜 수밖에 없어... 견디고... 살아남아서... 이뤄야 할 것을...
류세이 : 라, 라이...
라이 :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들은...!
토레스 : 빨리 탈출해라! 기체가 폭발한다고!
류세이 : ......
라이 : ......
토레스 : 함장님, 류세이 소위와 라이디스 소위를 수용했습니다!
브라이트 : 이탈이다! 서둘러!
라이 : ...(...대위님, 저희들은...! 큭... 우으...!)
류세이 : (아야... SRX...! 우, 우으으... 젠장...! 제기랄... 빌어먹을...!) 빌어먹으으으으을!
[지구권 외부주역 라 카이람 격납고]
카미유 : ...류세이와 라이의 용태는?
화 : 둘 다 상당한 중상을 입어서...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카미유 : 그, 그런...
화 : 특히 류세이쪽은 집중 치료실에 들어가고 나서 혼수상태에 빠져셔... 최악의 경우엔...
카미유 : 설마, 그대로...?
화 : ...그럴 가능성도 있는 모양이야.
효마 : 마, 말도 안 돼! 그 녀석들이 그렇게 쉽게 뻗을 리가 있겠냐고!
카미유 : 하지만, 아야 대위님은...
테츠야 : ...그 적이 그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 거다.
코우지 : 테츠야 씨...!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테츠야 : 하지만, 사실이야.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코우지 군.
히로시 : ...어이, SRX 팀이라는 건 너희들의 옛 동료잖아? 조금 지나치게 냉정한 거 아니야?
테츠야 : ...감상에 젖어있을 시간은 없어. 우리들은 SRX를 쓰러뜨린 적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아무로 : 그렇지... 테츠야의 말대로야.
코우지 : 하지만!
아무로 : ...아야 대위는 발마 전역을 함께 싸운 동료다... 그 동료를 잃고서 멀쩡하게 있을 수 있을 정도로 나는 강하지 않아...
코우지 : ......
포우 : ......
아무로 : 하지만, 아무것도 잃지 않고 끝나는 싸움 같은 건 있을 수 없어. 그리고, 남겨진 자들이 해야 할 일은...
료마 : 슬픔을 뛰어넘어, 마음을 이어받는 것... 무사시가 죽었을 때, 우리들이 그랬던 것처럼...
코우지 : 료마...
테츠야 : 슬퍼하고 있기만 해선, SRX를 쓰러뜨린 적... 에어로게이터를 막아내는 것 따윈 가능할 리 없어. 게다가... 지구에는 원종, 그리고 이성인의 연합군이 닥쳐와 있다. 녀석들을 내버려두면, 지금과 같은 기분을 몇 번이고 맛보는 꼴이 될 거야...!
코우지 : 아, 응... 알고 있어, 알고 있다고... 하지만 말야! 다 떨쳐낼 수가 없다고, 이런 기분은!
테츠야 : ......
카미유 : ......
[라 카이람 브리핑 룸]
레오 : ...다들, 모여 있구먼.
효마 : ......
키스 : ......
카츠 : ......
레오 : ...동료를 잃은 자네들의 기분은 이해하네. 나도 목성에서 아내를 잃었으니까 말이지...
미치루 : 시시오 박사님의 부인 분이라는 건, 가이 씨의 어머니...
레오 : 그래... 나의 아내, 키즈나는 목성선단에 참가해 있었다만, 원인불명의 사고로 소식이 끊겼다...

히로시 : 혹시, 가이가 우주비행사가 되고자 했던 건...
레오 : 어머니인 키즈나의 영향도 있었겠지...
가이 : ......
코우지 : 그래서 박사님... 우리들은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되는 거지?
레오 : 현재, 타이가 장관과 브라이트 함장들은 안전 평의회, 군 상층부와 함께 이후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어. 그때까지 내 쪽에서 자네들에게 상황을 설명하지.
가이 : 아버지, 우선은 아스테로이드에서 봤던 그 링 형태의 물체에 관해서 설명해줘.
레오 : 그 전에 그것에 대해서다만... 이후, [게이트] 라고 호칭하기로 했다.
가이 : 게이트?
레오 : 음. 조사 결과, 그건 초장거리 공간도약의 송신기, 또는 수신기가 아닐까 하고 추측되고 있기에.
아무로 : 즉, 서로 다른 공간을 잇는 문이라는 거군요.
레오 : 그렇지.
라이가 : ...게이트가 아스테로이드 벨트 주역에 출현한 후, 지구권에 출물하고 있던 언노운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그래서 GGG는, 게이트와 언노운의 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추측했다. 그리고, 이카로스 기지에 전력이 모여져... 게이트를 감시, 경계하는 태세가 취해졌던 거다.
테츠야 : 그럼, 류세이들도?
라이가 : 음... 그들도 특명을 받아, 게이트 감시의 임무를 맡았던 거다.
테츠야 : (그걸 위해 한번 해체됐던 SRX가 다시 조립되었던 건가... 하지만, 이유는 그것뿐만이 아닐 것 같군.)
레오 : 그리고... 게이트 안에서 나타난 것은 제 발마리 제국 감찰군이었다.
히로시 : 그럼, 그건 제국 감찰군의 것이라는 건가?
레오 : 그건 아직 알 수 없어. 게이트의 성능, 용도에 관해서는 수많은 의문점이 남아 있다... 애초에, 저런 물건을 전이시킬 기술이 있다면, 함대를 직접 보내와도 상관없을 테니깐 말이지.
카미유 : 그럼, 그들도 이쪽과 마찬가지로 게이트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할 가능성이...

레오 : 아니... 적어도 기동방법과 사용방법은 알고 있겠지.
라이가 : 문제는 그 부분이다. 어쩌면, 그 게이트는 제국 감찰군의 거점... 혹은 모성과 연결돼 있을지도 몰라.
쥬도 : 그럼, 그 녀석들은 더욱 대군을 태양계로 보내올지도 모른다는 거야!?
레오 : 음...
히로시 : 게이트를 그냥 뒀다간, 성가신 정도로 넘어갈 수 없게 되겠어.
벤케이 : 아아... 수도의 꼭지를 열어두는 거나 마찬가지야. 이대로는, 지구권이 발마 놈들로 넘쳐나 버린다고.
하야토 : ...거꾸로 말하자면, 그 게이트만 제압한다면 제국 감찰군의 침공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몰라.
레오 : 그건 지금으로선 곤란해. 이미 그들은 게이트를 중심으로 해서 함대를 전개해두고 있어... 그걸 탈환하려고 한다면, 이쪽도 상당한 전력을 모으지 않으면 안 돼.
테츠야 : 쳇, 이쪽에는 원종이나 다른 이성인의 문제도 있는데...
타이가 : ...기다리게 했군요, 박사님.
라이가 : 그래서, 어떤가? 원종의 코어의 행방은 파악되었나?
브라이트 : 안타깝지만, 지구권 외곽 방위부대도 원종의 코어를 추적하는 게 불가능했던 모양입니다.
레오 : 그런가... 그럼, 이성인 연합군의 움직임은?
브라이트 : 지구권의 바깥 주역에서 전력을 집결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로 : 아스테로이드 벨트에 발마... 지구권에 이성인의 연합군인가. 연방군은 어떻게 대처할 생각이지?
브라이트 : 이성인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달 부근의 주역에서 일대작전을 집행한다. 그리고, 우리들도 거기에 참가하도록 정해졌다.
타이가 : 지구권 절대 방위선... 게이트의 위협이 존재하는 지금, 우리들은 이것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
카미유 : 지구권...
료마 : 절대 방위선...
브라이트 : 또한, 라 카이람과 알비온은 연방군 함대의 선봉을 맡게 된다. 각원은 제2종 전투배치인 채 명령이 있을 때까지 대기하라.

아무로 : 알겠다.
쿼브레 : ...(제 발마리 제국... SRX... 류세이... 라이디스... 아야 코바야시... 처음듣는 느낌이 들지 않아. 기억을 잃기 전의 나와 뭔가 관계가 있는 건가? 하지만, 연방군 소속인 SRX 팀이라면 몰라도, 제 발마리 제국은 다른 별의 문명이야. 나는 과거에 그들과 싸웠던 적이 있는 건가? 아니면... 제 발마리 제국군의 함대는 게이트 안에서 나왔다. 기억을 되찾을 열쇠가 되는 것은, 역시 그것인가...?)
아무로 : 왜 그러지, 쿼브레?
쿼브레 : ...아무로 대위님, 게이트의 최신 데이터를 받을 수 없겠습니까?
아무로 : 뭘 위해서?
쿼브레 : 저는 게이트 근처에 있었습니다. 어쩌면, 기억을 되찾을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서.
아무로 : 미안하지만, 게이트 관련 데이터는 AAA 클래스의 기밀사항이 됐다. 그러니까, 나라도 열람하는 건 불가능해.
쿼브레 : ...알겠습니다.
아무로 : ......
제오라 : 아무로 대위님... 쿼브레 소위가 뭔가?
아무로 : 제오라 상사인가... 어때, 쿼브레와의 콤비네이션은?
제오라 : 그가 우수한 파일럿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만, 연계전투 쪽은...
아무로 : 어떻게 해도, 아라드와 비교되는 건가?
제오라 : 네!? 아, 아뇨...
아무로 : 기분은 이해한다만, 지금의 네 파트너는 쿼브레다.
제오라 : 네...
아무로 : 콤비네이션의 포인트는 서로의 조종하는 버릇 이상으로,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하는 것이다.
제오라 : ......
아무로 : 제오라도, 처음부터 바로 아라드와 호흡이 맞았던 건 아니잖아?
제오라 : 네, 네에. 그 애와 쭉 함께 있으면서... 훈련을 반복해서, 겨우...
아무로 : 거기까지 하라고는 하지 않겠다만, 그를 잘 지원해 주도록 해줘... 기억상실의 건도 있으니까 말이지.

제오라 : 노력은... 해 보겠습니다. 다음 작전은 지구의 운명을 건 일전이니까요.
아무로 : 아아, 부탁한다.
제오라 : 그럼,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로 : (사람의 됨됨이인가... 쿼브레의 경우, 그것조차도 잊어버렸을 가능성이 있어... 그가 게이트에 관심을 보이는 건, 잃어버린 기억과 관계 있는 건가...?)
[지구연방군 본부 알래스카 기지 사무실]
이골 : 방금 전부터 몇 번이나 말하고 있는 대로입니다! 이성인 함대의 습격이라는 위기에 대해서 연방군은 플랜트에 협력을 요청해야만 합니다! 이성인 함대의 습격이라는 위기에 대해서, 연방군은 플랜트에 협력을 요청해야만 합니다!
연방군 고관 : 끈질기다고, 이골 장관. 그 논의의 대답은 나와있어. 그들과 협력체제를 취하는 것 따위는 논외다.
오카 : 하지만...
연방군 고관 : 이미 지온을 비롯한 스페이스노이드의 반 지구연방 조직은 해체되어... 연방군은 그들의 전력도 통합했다. 현재의 연방군은,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강대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거야.
오카 : 하지만, 상대는 이성인의 연합군... 그 전모도 파악되지 않습니다.
연방군 고관 : 그래서, 플랜트에 머리를 숙이고, 손을 잡으라는 건가?
오카 : 역사 속에서 , 연방정부는 그들의 존재를 묵살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갑자기 사찰을 통보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위급한 시기에 일을 복잡하게 만들어서 어쩔 셈입니까?
연방군 고관 : ...전 대전의 막바지에, 놈들이 혼란을 틈타, 불온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보고도 들어와 있다. 따라서, 연방정부는 사찰을 권고했던 거다.
오카 : 그건 어떠한 근거가 있는 이야기입니까? 전 대전에 있었던 그들의 군사행동은 자기방어를 위한 것이었으며... 실제로, 그 행사는 이성인에게 한정되었습니다.
이골 : 네오지온도 그들과의 불필요한 전투는 피하고 있었습니다.
연방군 고관 : 그것의 결과로서, 놈들에게 전력을 비축할 유예를 주게 되었다.

오카 : 그들을 가상의 적으로 만들어내는 건 아무런 의미도, 이익도 없습니다.
이골 : 지금, 지구권은 유례없는 위기를 맞이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 번 더, 제안의 검토를!
연방군 고관 : 이미 판결은 내려졌다. 연방정부가 플랜트에 머리를 숙이는 것 따윈,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오카 : ...그것은 그들이 코디네이터이기 때문입니까?
연방군 고관 : 그렇다. 그것이야말로 최대이자, 유일한 이유다. 녀석들은 유전자가 조작된 것... 태생부터가 우리들 내추럴과는 다른 괴물이다.
오카 : ...확실히, 그들은 우주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스스로의 유전자를 조작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 시작은 우주이민개시 당시의 연방정부의 실험적인 시도였다고 들었습니다.
이골 : 그런 그들을 차별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연방군 고관 : 정부는 차별 따윈 하지 않아. 그건 구별인 거다.
오카 : 거주지역을 플랜트만으로 한정하고, 타지역 주민과 접촉을 금지하여... 세간에는 그 존재를 은폐하는 것이 말입니까?
연방군 고관 : 이미 그들은 인류와 별도의 생물이다. 그게 서로 접촉한다면, 과거의 사례에서 봐도 분쟁을 낳을 건 명백해. 그 죠지 그렌이 암살처럼.
오카 : ......
연방군 고관 : 종의 차이는 항상 대립을 낳는다... 쥬피트리안의 지구침공, 반복되는 이성인이나 지저세력의 침략은 자네들도 뼛속 깊이 이해하고 있겠지?
오카 : 그들을 별도의 생물로서 선을 긋는 건, 연방정부의 정책인 게 아닙니까?
연방군 고관 : ...거기까지만 해두게. 이 이상의 정부정책에 대한 의견은, 군인으로서의 권한을 이탈하는 게 된다.
이골 : 최근, 좋지 않은 소문을 듣고 있습니다. 정부나 군의 상층부에, 특정 사상을 가진 파벌이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는...
연방군 고관 : 입을 조심해라. 이미 결정은 내려졌다. 오카, 이골, 두 장관은 각각의 담당지역인 화성, 북미에서 이성인 군의 슴격에 대비해라.
이골 : 스페이스노이드와 어스노이드의 싸움 다음은, 독선에 의해 선을 그어진 동족끼리의 싸움일 줄은...! 대체 무엇을 위한 [사람의 마음의 빛] 이었던 건가...!

오카 : 이대로는, 머지않아 지구는 괴멸하고 말거요. [인간] 끼리의 싸움으로...
연방군 고관 : 흥... 위선자 놈들이.
아즈라엘 : ...꽤나 말썽이 있었던 것 같군요.
연방군 고관 : 이거, 이사님... 일부러 찾아와 주실 줄은.
아즈라엘 : 아뇨 아뇨, 유니우스 세븐에 관한 보고도 듣고 싶었기에.
연방군 고관 : 그 건은 이미 반 지구연방 조직의 잔당이 꾸민 테러로서 처리해 뒀습니다.
아즈라엘 : 전의 대전으로 콜로니 레이저가 파괴당한 지금, 약간 시대에 뒤처진 핵에 의지해야 하는 건 귀찮습니다만... 생각하기에 따라선, 그 우주의 괴물들을 태우는 데 어울리는 지옥의 불길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연방군 고관 : 물론, 플랜트 측은 이쪽의 발표에 의심을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아즈라엘 : 좋아요, 좋아. 이걸로 녀석들이 선전포고해 준다면 딱이군요. 지금까지는 얌전히 있는 것을 조건으로 녀석들을 눈감아주고 있었습니다만... 쥬피트리안의 다음은 녀석들이 확실히 움직일 겁니다. 겨우 찾아온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하기 전에 해치워라, 겠죠.
연방군 고관 : 그럼...?
아즈라엘 : 녀석들이 공격해 온다고 하면... 그걸 구실로 삼아, 근절시켜버리면 됩니다. 푸르고 청정한 세계를 위해서 말이죠...
[L5주역 플랜트 최고평의회 사무실]
시겔 : ......
패트릭 : 결정은 의회의 총의입니다. 지금와서 뒤집는 것은 용납되지 않소, 클라인 의장.
시겔 : ......
패트릭 : 우리들은 자유와 독립을 스스로의 손으로 쟁취하는 겁니다.
시겔 : ...사람의 마음의 빛... 믿는 것은 무리인 걸까...
패트릭 : 네오지온의 액시즈 낙하작전을 막은 불가사의한 현상 말입니까...
시겔 : 기동병기의 시스템 폭주와, 우주선의 기능을 가진 해저유적의 부상이 우연히 겹쳤을 뿐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그 순간, 확실히 사람들의 마음은 하나가 됐다고 나는 생각하네...

패트릭 : 확실히, 우리 동포 다수도 그 빛을 목격했고, 결과적으로 평의회에선 연방정부로부터의 독립선언이 한번 부결됐습니다.
시겔 : ......
패트릭 : 그리고 그 싸움 후, 지온은 해체되어... 스페이스노이드와 어스노이드의 싸움은, 드디어 끝을 맞이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도 내추럴 사이에서의 일입니다.
시겔 : ......
패트릭 : 지구연방정부가 우리들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잊어버린겁니까...!? 정부가 우릴 묵살하는 건, 우리가 권리를 갖는 하나의 인간이라고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의 증거요.
시겔 : 그렇더라도 우리들은 내추럴과 공존해 왔다.
패트릭 : 하지만, 그것도 끝입니다. 이후의 정부 정책은, 우리들에게 인내와 복종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내추럴과 코디네이터는 함께 살고 있다고 할 셈입니까?
시겔 : ......
패트릭 : 확실히, 우리들은 이 플랜트에서 독자적인 생활을 운영하며, 연방정부와는 최저한의 접촉밖에 해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플랜트 사찰요청에는 다른 의도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시겔 : 우리들이 반 지구연방 운동에 참가하는 것을 두려워한 관리정책인가...
패트릭 : 관리가 아닙니다. 그건 탄압이라고 말하는 것의 첫걸음입니다!
시겔 : 그렇기 때문에 나는 요청을 거부했다.
패트릭 : 그 결과가 [피의 발렌타인] 입니다!
시겔 : ......
패트릭 : ...시겔, 화살은 쏘아졌다. 이미 자프트에 공격명령은 내려졌다. 새로운 이성인이 습격하는 지금, 지구는 누구의 별인 것인가를 내추럴 놈들에게 가르쳐 주는 거다!
시겔 : 패트릭... 너는...
패트릭 : 오만한 내추럴 놈들에게 철퇴를 내리고, 이 새로운 시대에 있어서 지구권의 대표자가 되는 것은... 우리들 코디네이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