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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고 싶다면 고통을 견뎌라"

융자가 나오지 않아 힘들었던 서울의 무더운 7월.
잠 못 이루고 가슴이 답답해 숨이 가파를 정도로 고통스러운 날들이 이어졌다.
친구들 중 아무나 붙잡고 도움을 구하고 싶은 충동도 느꼈다.

믿었던 삼촌에게 빌려준 돈은 약속했던 두 달이 지나도 감감무소식.
그로부터 1년이 지나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힘든 삼촌의 사정을 알기에 “내가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밉지도, 원망스럽지도 않았다.

어릴 적 삼촌이 나를 많이 챙겨줬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 기억 때문인지 힘든 삼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럼에도 나는 결코 나의 목적을 놓지 않았다.
4월부터 12월까지 풍파를 견뎌낸 끝에 마침내 좋은 소식들이 하나둘씩 찾아왔다.
그렇다! 무언가를 이루려면 고통을 견뎌내야 한다.

물론 고통의 크기와 무게는 사람마다 다르다.
견딜 수 없는 무게는 사람을 짓누르고 파괴할 수 있다. 나 또한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보았었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를 찾고, 그것을 꾸준히 버티는 것이다.

결국, 성장은 고통을 이겨낸 자에게 주어지는 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