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건강해지기 #1

상쾌한 아침입니다^^
저는 요즘 다시 제 삶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랍니다.

몇년 전 부터 시작된 아빠의 암투병이 저의 삶도 바꿔놓았거든요.
첫해는 두번의 큰 수술과 항암 치료하시느라
1년동안 병원생활을 같이 했어요.
저도 하던일 다 놓고 아빠 옆에 있었거든요.
그때는 아빠를 살려야 된다는 생각 밖에 없어서
일도 제 가족도 놓은채 병원에서 아빠만 생각한거 같아요.
다행하게도 아이는 없고 신랑이 다 이해해주고 더 챙겨줘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요.

두번째해는 림프절 전이로 방사선 치료를 오래받으시고
세번째해는 폐전이로 항암치료를 하셨는데
올초에 모든게 실패됬어요.

그래서 2달 동안 휴식기를 갖고 면역항암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저도 마음을 추스리고
스트레스로 인해 늘어버린 체중과 제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중이에요.

생리전 증후군이 너무 심한거 같아서 참다참다 신경정신과를 찾았는데
스트레스 수치가 심하고
불안장애와 공황장애가 같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의사선생님과 여러차례 상담하면서
지금은 약처방과 운동, 그리고 기도로 조금씩 이겨내고 있답니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와서 친구도 없고...
이전에 하던일이 학원과 네일샵을 운영했는데
항상 주위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가
여긴 아무도 없어요 ㅠㅠ
혼자 모든 거 지고 일어나려고 하니 너무 힘든거 같아요.

남편도 있고 남동생식구들도 서울에서 근처로 이사왔지만
제 마음이 너무 지쳐있어서 그런건지
너무너무 사랑하고 항상 고맙지만 문득문득 외롭네요.

그 마음을 어떻게 달랠까 고민하다가
스팀잇이 생각났어요.

좋은 분들과 많은 이야기 주고 받으며

제 삶이 더 안정되고 즐겁게
다시 반짝 반짝 빛날수 있기를 바랍니다.

약 먹고 운동갑니다~ 화이팅!!!!!!!!!!!!!!

여러분도 오늘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