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버섯과 송이버섯과 다른 버섯

in #krsuccess15 days ago

주름버섯속 식용 버섯이다. 독특한 고소한 풍미와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인해 유럽, 북미권에서 엄청나게 인기 있는 버섯이며 재배도 쉬운 편이라 맛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동아시아에서도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송이버섯, 팽이버섯 등과 함께 아주 자주 소비되는 흔한 버섯.

뜬금없이 송이버섯을 연상시킨다며 양송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큰 느타리버섯을 새송이라고 이름 붙인 것처럼 그냥 아무 버섯에나 '송이'를 붙이는 상술 때문이지 이 버섯이 송이버섯과 관련이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 두 버섯은 과에서부터 주름버섯과 양송이버섯과 송이버섯과 송이버섯으로 갈리는 전혀 다른 버섯이다

매우 적절한 맛이 나고 재배도 적절히 쉽고 가격도 참 적절한 버섯으로, 어느 요리에 넣든 참 적절하다. 대륙권 서유럽에서는 정말 별의 별 요리에 다 들어가는데 거의 한국요리에서 마늘 쓰이듯이 여기저기 쓰인다. 피자, 스프, 스튜, 파스타 등등 약간 기름기가 있는 요리라면 어디에든 다 어울린다.

양송이가 자생하는 지역에서는 그야말로 버섯의 상징 취급을 받으며, 오죽하면 고대 로마 제국의 황실 조리법에 양송이버섯과 어장), 꿀과 허브를 사용한 버섯조림요리가 있을 정도였는데 이는 현재까지 기록으로 전해지는 최초의 버섯요리로 알려져 있다.

흔히 향이 거의 없는 버섯으로 알려졌으나 사실 그렇지 않다. 양송이버섯은 표고버섯과 마찬가지로 사실 풍미가 매우 강렬하지만 품질에 따라 풍미 차이가 천차만별인데, 한국에서는 좋은 배양목에 키운 버섯을 잘 팔지 않고 싸구려 톱밥에다 키운 저급품을 바가지 씌워 팔기에 제대로 된 걸 구하기 힘들 뿐이다. 보통 유럽에 가야 품질 좋은 양송이버섯을 싸게 구할 수 있고, 의외로 북미서 구할 수 있는 양송이버섯은 한국 못지 않게 비싸고 맛이 없다.

Coin Marketplace

STEEM 0.22
TRX 0.25
JST 0.039
BTC 105291.17
ETH 3328.59
SBD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