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지교 ( 刎頸之交 )

in #krsuccess21 days ago

전국시대(戰國時代) 趙(조)의 혜문왕(惠文王) 때 인상여(藺相如)와 염파(廉頗)가 있었다. 두 사람 모두 큰공을 세웠지만 환관 무현(武賢)의 식객에 불과했던 인상여를 경대부(卿大夫)에 임명하자 염파는 불만이 대단하였다. 그래서 인상여를 만 나면 망신을 주리라 생각하였다. 그 말을 전해들은 인상여는 염파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피하니 부하들이"왜 그렇게 염장군을 두려워합니까?"라고 물으니 인상여가"秦(진)나라가 공격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와 염장군이 있기 때문이다. 우 리 둘이 서로 헐뜯고 싸운다면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염파는 그 이야기를 전해듣고「염파가 옷을 벗어 살을 드러내고 곤장을 지고 인상 여의 집에 이르러 사죄하며 말하기를"비천한 사람이 장군의 너그러움이 이와 같음을 알지 못했다"라고 하였다. 마침내 인상여와 염파가 문경지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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