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로 먹기는 부담스러운 산천어

in #krsuccess8 days ago

연어목 연어과인 한국의 민물고기. 통칭 송어 정확히는 시마연어의 육봉형 아종으로 몸길이는 강해형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고 생김새도 시마연어의 새끼와 비슷하다. 수온이 20도가 넘지 않고 산소가 풍부한 강 상류의 맑은 물에서 사는데, 한국에서는 대부분 동해로 흐르는 강에 분포한다.

연가시, 버들치, 열목어와 더불어 1급수 지표종으로 물이 맑고 아주 차가우며 물 속 산소가 풍부한 하천의 최상류에 산다. 주로 물 속에 사는 곤충,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등을 먹으며 수명은 3년 내외로 상당히 짧은 편이다. 산천어 낚시에는 주로 가짜 미끼를 사용하며 성질이 급한 편이라 잡아도 금방 죽어버린다.

산천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북한, 일본, 러시아, 알래스카, 대만 등에서도 산다.

강이나 계곡에 사는 산천어는 수컷의 비율이 훨씬 더 높은데, 암컷은 바다로 나갔다가 산란철이 되면 연어처럼 강으로 돌아오고 수컷은 강이나 계곡에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산천어와 시마연어는 같은 종이므로 서로 교배할 수 있다.

민물고기 중에서 맛있는 편이기 때문에 예부터 구이와 회로 인기가 많았으나, 아무리 깨끗한 물에서 살아도 민물고기가 다 그렇듯이 기생충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회로 먹기는 위험하다 맛은 강해형 송어와 연어에 비하면 꽤 기름기가 적어서 담백한 편. 모듬회에서 셋을 같이 먹으면 산천어 맛을 느끼기가 힘들 수도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의 화천산천어축제가 지역축제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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