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기에 쪄서 익힌 빵
김에 쪄서 익힌 빵. 일단 만터우처럼 찜기에 넣어서 찌면 다 찐빵이라 부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고 찜기에 쪄서 익힌 빵을 찐빵이라 부른다.
한국에서 찐빵이라 불리는 음식의 원형은 일본의 '만쥬'라는 음식으로, 1341년 원나라에 유학을 갔던 일본 승려 류잔(龍山) 선사가 귀국하면서 함께 일본으로 온 중국인인 임정인(林淨因)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그는 절에서 만두를 빚어 생활했는데, 당시 일본은 육식금지령으로 인해 고기를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고기 대신 단팥으로 만든 소를 넣어 만두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불자들 사이에서 이 만두가 큰 인기를 끌었고, 이 '만두'가 일본의 만쥬(饅頭)로 발전하였다. 그 후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때에는 만쥬가 조선으로 건너와 찐빵이 된 것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음식이지만, 가장 유명한 지역은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안흥면으로, 안흥찐빵이 매우 유명하다. 아울러 같은 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찐빵,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가창찐빵골목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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