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효과가 있는 생강

in #krsuccess1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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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生薑)은 동남아시아 원산의 외떡잎식물 생강과 생강목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여러 나라에 걸쳐 식용·약용으로 매우 빈번하게 쓰이는데 감자와 비슷하게 덩이줄기를 이용한다.
특유의 알싸하고 매운 맛은 진저론(Zingerone)·진저롤(Gingerol)·쇼가올(Shogaol)이라는 성분이 내는 것으로, 캡사이신(Capsaicin)의 친척뻘 되는 바닐린계 물질이다. 스코빌 척도(SHU)로 진저롤은 6만, 쇼가올은 16만이 나온다. 이들 성분은 굵고 짧게 작용하는 식으로, 이런 날카로운 매운맛은 호불호가 매우 갈린다

중국에는 2,500년 전부터 생강을 재배했다는 기록이 있고 한반도에는 고려 시대 때 전래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완주군, 특히 봉동읍의 특산물이기도 하다. 태안, 서산 일대의 생산량이 가장 많았으나 현재는 안동 지역의 생산량이 가장 높다.

생강을 싫어하는 사람은 일단 냄새도 강렬하고 가려 먹기도 힘들어서 지뢰 취급하기도 한다. 어떤 학교 급식에 국이 나왔는데 그 국에 커다란 건더기가 들어 있어서 고깃덩이나 감자겠지 하고 대뜸 씹었다가 낭패를 보는 학생도 있었다. 심지어 김치를 먹지 않는 어린 아이들 중에는 김치가 매워서 안 먹는 게 아니라 김치에 들어있는 쌀 한 톨보다 작은 생강 조각을 씹고 나서 생긴 트라우마 때문에 먹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한데 이건 생강을 껍질째 갈아 넣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껍질은 얇게 벗겨서 넣으면 쓴맛이 훨씬 덜하다.

식용으로 사용할시 사용량을 잘 조절해야하는 식물이기도 한데 혀에 남기는 매운맛은 지속시간이 짧고 강렬한 매운맛이지만 위장에 들어간 후에는 매운맛이 오래남아 마늘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위에 자극을 주는 효과가 있는 대표적 식물이다. 그래서 적정량을 즙으로 레몬티 등을 통해 음용하면 추운 겨울 오랫동안 체온 유지를 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필요 이상의 양을 섭취하면 복통을 유발하고 그 복통이 장시간 지속되는 문제를 일으킨다.

한약재로도 쓰이는데 생으로도 쓰고, 말려서 사용하는 것을 건강이라고 한다. 생으로 쓸 경우 감기에 효과가 있으며 소화력 증진, 혈액 순환 촉진, 면역력 증강 등의 효능이 있다. 말려서 쓸 경우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와 양기를 돋워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감기 킬러로 유명하다. 감기로 인해 약해진 몸을 한 방에 따뜻하게 만든다. 덕분에 음식의 이것저것에 소량을 같이 넣어서 많이 먹는 편. 같은 따뜻한 음식 계열인 홍차와 함께 생강 홍차로 마시기도 하며 냉증이 있는 환자에게 효과가 좋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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