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서동처(猫鼠同處)
'묘서동처(猫鼠同處)'는 중국 구당서에 나오는 사자성어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상황'을 비유한 말이다. 당나라 대종 때 한 지방 군인이 집에서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빨고 새끼를 함께 기르며 서로 해치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의 상관인 절도사가 그 고양이와 쥐를 임금에게 바치자 재상이 "상서로운 일"이라며 기뻐했지만 한 관리는 "이 동물들이 실성했다"고 한탄했다. 고양이가 쥐를 잡지 않는 것은 관리가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않고 국경을 지키는 관리가 외적 침입을 방어하지 않는 이치와 같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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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2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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