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서동처(猫鼠同處)

in #krsuccess22 days ago

'묘서동처(猫鼠同處)'는 중국 구당서에 나오는 사자성어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상황'을 비유한 말이다. 당나라 대종 때 한 지방 군인이 집에서 고양이와 쥐가 같은 젖을 빨고 새끼를 함께 기르며 서로 해치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의 상관인 절도사가 그 고양이와 쥐를 임금에게 바치자 재상이 "상서로운 일"이라며 기뻐했지만 한 관리는 "이 동물들이 실성했다"고 한탄했다. 고양이가 쥐를 잡지 않는 것은 관리가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않고 국경을 지키는 관리가 외적 침입을 방어하지 않는 이치와 같다는 것이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1
TRX 0.23
JST 0.029
BTC 76719.98
ETH 1467.59
USDT 1.00
SBD 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