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혹은 수국을 닮은 꽃송이버섯

in #krsuccess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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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의 자실체는 백색이나 밤색으로 물결치는 꽃잎이 다수 모인 것 같은 버섯이다. 덩어리의 지름이 10-30㎝로 하얀 양배추와 닮았고 아름답다. 근부는 덩이모양인 공통의 자루로 되어 있고 자실층은 꽃잎모양의 얇은 조각 아래쪽에 발달한다. 따라서 자실체에는 표면과 뒷면의 구별이 있다. 포자의 크기는 6-7×4-5㎛이고 무색의 난형 또는 타원형이다. 살은 단단하지만 식용한다.

살은 연하지만 치아를 자른 것 같은 모양이다. 버섯의 표면과 뒷면의 구별이 있다. 자실체의 색은 백색 혹은 엷은 노란색을 띠고 있으며, 두께는 0.1 cm 정도 된다. 이름과 같이 꽃잎이 여러 개 모여서 뭉친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얼핏 보면 양배추 혹은 수국, 산호 등을 닮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생김새 덕에 서양권에서는 '컬리플라워 머쉬룸(Cauli Flower Mushroom)'이라고 부른다.

발생은 여름부터 가을까지이며 살아 있는 나무의 뿌리 근처의 줄기나 그루터기에 한뿌리에서 뭉쳐서 속생한다. 분포는 한국에서는 가야산, 다도해해상국립공원(금오도), 지리산, 백두산 등에서 자생하며, 일본, 중국, 유럽, 미국, 호주 등에 분포한다.

식용과 약용 둘 다 가능하다. 이 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베타글루칸은 항암 효과 및 면역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때문에 이 버섯을 이용한 과립, 효소, 화장품 등 다양한 가공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 재배가 가능해져서 대량 생산을 하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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