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1장] 둘째
목욕탕을 맡아서 한지 만2년이 되었을 때,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예정일이 다가오면서 항상 출동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첫째 때는 자다가 통증이 오기 시작하면서 함께 병원으로 가서 17시간 진통을 겪고나서야 아이가 태어났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있다가 산후조리원으로 가서 날마다 출퇴근하면서 아내와 아이를 보고 왔었습니다.
그런데 둘째는.. 장모님이 챙기시고 저는 병원으로 바로 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병원에 도착한지 한시간도 안되어서 둘째를 낳았습니다.
다행히 진통도 오래지 않았고, 아이와 산모도 모두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전 둘째가 태어나고 건강한 것을 확인하고는 다시 목욕탕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아내에게 너무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ㅠ
Sort: Trending
[-]
successgr.with (74) last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