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서 예술, 피어나다 2부
옥천으로 넘어가 잠을자고
다음날 아침 또 다시 보은으로 와서 오전 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은 그리고싶은 그림을 그리고
낙화를 하는 체험을 했습니다.
둘째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공룡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낙화장님의 전수자분인 따님과 함께 낙화를 직접 해보는 체험을 했습니다.
(사실 초1 이라 같이 잡고만 있고 다 해주신거긴 하죠 하하)
그리고 첫째는 네모난 햄스터 같은 걸 그려서 낙화장님과 함께 체험을 했습니다.
중간에 한번 혼자해보라고하니 손이 야무지지못해 잘 하진 못하더라구요
여튼 그래도 장인님과 함께 첫째도 잘 체험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낙화 체험을 하는동안
저와 안주인님은 소반을 다듬었습니다.
이미 윗판과 다리를 다 붙여 완성을 해주셨고
저희가 할일은 사포로 다리와 밑면의 약간 거친 부분을 다듬는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소반 밑면에 새길 글귀를 생각하는것..
저희는 "사랑하는 우리가족 행복하자"라고 정했고
낙화장님이 이렇게 직접 새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충북문화재이신 하명석 조각장님이 칠을하여 완성을 해주셨습니다.
나무 소반도 조각장님이 손수 만들어 주신거라고 하더군요
이건 집에 와서 찍은사진입니다.
약 3cm정도되는 두께의 통 소나무로 만든 판이라 묵직합니다.
그리고 다리 곡선도 너무 이쁘네요..
아주 마음에 드는 소반입니다.
여기에 커피한잔 따라 마시면 운치가 있을것 같습니다. 하하
모든 체험이 끝나고 나서는
체험비 1인 1만원씩 냈던걸 이렇게 잡곡과 찹쌀로 돌려주셨습니다.
원래 안받으려고 하셨는데 노쇼등의 우려로 받은건데
다시 돈으로 돌려주기도 그렇고해서 특산물로 돌려주신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알찼던 1박2일의 체험을 마쳤습니다.
아이들과 저희 부부모두 만족한 체험과 보은, 옥천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5번 왕복하느라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안주인님 모두 만족하는 모습을보니
그다지 피곤한것도 모르겠더군요
(물론 집에와서 뻗긴 했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되면 또 참여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