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참여] 더불어 행복한 스팀잇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yurizard 입니다. 보충수업과 동생이 컴퓨터 구매로 요 몇일 스팀잇에 집중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 잠시 여유가 생겨서 들어와 글을 읽다보니 @marginshort 님이 스팀잇에 발전에 도움이 될 토론회를 개최하셨다고 하셔서 그 포스팅을 읽자마자 잠시나마 저의 생각을 적어볼까 합니다.

일단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이지 이게 정답이거나 이 생각을 다른분께 각인시키려고 쓰는 글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스팀잇이 앞으로도 사람들이 즐겁게 활동할 수 있는 곳으로 오래오래 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저는 이제 스팀잇을 시작한지 2달이 조금 넘은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는 뉴비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처음 스팀잇을 소개 받을 때 블로그처럼 글을 자유롭게 올릴수 있고 사람들과 소통도 나눌수 있으며 커피값 정도 벌 수 있다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돈이 생긴다는 말에 관심을 가지게 되긴 했지만 그것보다는 글을 자유롭게 쓸수 있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크게 자리 잡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팀잇을 시작하고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사람들과 이곳에서 만나게 되었고, 모르는 분야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고,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며 기쁜일엔 축하를 슬픈일엔 위로를 힘든들에는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아가게 되면서 제 삶에서 스팀잇은 중요한 일상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런 스팀잇에는 하루의 많은 글들이 올라옵니다. 저 역시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바쁠때는 못 쓰고 넘어가는 날도 있습니다. 그만큼 질적인 글을 쓴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힘든일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한번 올리면 지울수 없는 글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굉장히 신경도 많이 쓰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여러번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표절이 아닌 자신만의 생각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글에 대해서 보상을 받는다면 아마도 굉장히 행복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서 쓴 글이라고 하여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수면위로 올라오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져버립니다. 저 역시 한 때 그 고민으로 인해서 스팀잇을 접을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쓴 글인데 사람들이 몰라주는 것에 속상해서 몇 일동안 포스팅을 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걸 초월한 상태서 사람들과 소통 그리고 인연을 만들어가는 것에 초점을 두고 스팀잇을 하고 있습니다. 전 좋은 스팀잇 이웃분들을 만나서 지금은 많이 행복한 상태입니다.

솔직히 돈 많으면 좋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그것에 대한 보상으로 돈을 벌어간다면 그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저 멀리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내가 가려고 하는 곳은 지금 내가 서 있는 길 반대편에 있습니다. 여기서 무단횡단을 하면 그 곳에 바로 갈 수가 있지만 무단횡단을 해야합니다. 순간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한참을 올라가서 횡단보도를 통해서 길을 건너는 행동을 할 것입니다. 법적으로 무단횡단은 하면 안되는 것이지만 그것을 제외한다면 과연 어떤 사람의 행동이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할까요? 법의 위배되는 것만 아니라고 한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무단횡단을 할 것입니다. 왜나면 시간도 절약되고 사실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건 나만 생각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걸어갈 그곳은 사실 차들이 다니는 길입니다. 그곳에 사람들이 규칙을 지키지 않고 들어오면 위험한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법을 떠나서 나로 인해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도 있습니다.

내가 운전을 하고 있는 동안에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을 보면 굉장히 화를 내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막상 내가 보행자의 입장으로 무단횡단을 할 경우 차가 나를 향해 달려오다가 멈춰주지 않고 위헙을 하면 그 역시 화를 내실 것이라 판단됩니다.

우리가 사는 이 곳은 더불어 사는 곳입니다. 나만 생각하고 나만을 위해서 행동한다면 당장은 편하고 좋을지 모르지만 결국에 모두가 불행해질수도 있습니다. 아직 우리가 사는 이곳에 사람이 살 수 있는 것은 그나마 나보단 우리라는 생각을 나누는 사람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스팀잇도 우리가 사는 사회의 축소판입니다. 이곳에서 나만 잘났다고 생각하고 나 하나만을 위해서 행동한다면 당장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모두가 다 이런 행동을 한다고하면 우리는 이곳을 잃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잠시나마 생각을 해봤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작성한 것 같지만 그래도 어디까지는 이것은 저의 생각이라는 것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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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만들어주신 @marginshort 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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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갑니다 :) 인간의 마음이란 것을 고려하는 것이 참 중요하겠죠. 하지만 한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감정을 느끼게되니 모든 것을 충족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ㅠ 묘수가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얼른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바빠서 몇일 떠나있는 시간동안 너무 무거워져있는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평안한 밤 보내세요~:D

비오지만 푹쉬세요^^

I can't stop watching/reading/listening.

일련의 과정들이 혼자만이 아닌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상 위주의 관점으로, 수입, 사업 구조로 만스팀잇을 생각하다보면 앞으로 더 큰 문제점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봅니다.
SNS 의 기능, 사회성의 기능을 더 중시여기나 사업적, 경제적 기능을 먼저 생각하느냐, 개인적으로 일련의 사건들은 이런 관점차에 있다고 봅니다.

더 좋아지는 기회일꺼리 생각해보려고요^^

You've made my day.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대개가 저자 보상에 대해 실망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힐책하기도 하고
남을 탓하기도 하고 스팀잇을 비판하기도 하고
저도 그런적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물결처럼 흘러가려고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물 흐르듯 조용히 지날갈듯해요^^ 밖에 내리는 시원한 비 처럼요^^

This is sensational.

정성스레 써주신 글에 적극 공감합니다. 풀봇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좋게봐주셔서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티밋이 글에 대한 보상도 있지만 내가 심혈을 기울여 쓴 글에 공감을 해주고, 유리자드님 말씀처럼 기쁜일에는 같이 기뻐해주고, 슬픈일에는 같이 슬퍼해 주는 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생각 잘 읽었습니다.

이웃분들이 제겐 보상보다 소중하네요^^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유리자드님 꽤 공감가는 글인거 같아요 저 또한 처음에 친구가 꼬셔서 호기심에 시작했었는데, 지금은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재미가 더욱 큰거 같아요 :-) ㅋㅋㅋㅋㅋ 그중 유리자드님의 이벤트 당첨된건 절대 잊을 수 없는 제 스팀잇의 히스토리이지 싶어요!

영광입니다^^ 소소한 이벤트였지만 잠시나마 즐거움을 드릴수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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