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𝕎𝕒𝕥𝕖𝕣𝕡𝕚𝕤𝕥𝕠𝕝 - 🆆🅰🆁

in #kr4 years ago

안녕하세요, 잊을 만 하면 돌아오는 유쓰미 @y-o-u-t-h-m-e 입니다 ^^;
거의 3주만에 다시 포스팅으로 찾아뵙네요.

바야흐로 보팅 토큰의 춘추전국시대가 된 요즘..
토큰들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은 흡사 전쟁(?)을 방불케 합니다.

주말에 다녀온 서점에서 Business Model에 관한 흥미로운 책을 접했는데,
비즈니스 모델의 구성요소에 대한 직관적이면서도 디테일한 풀이를 보니,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와 '한탕주의' 비즈니스를 구별하기가 더 쉬워진 느낌입니다.
(스팀엔진의 많은 프로젝트들 중에서 옥석을 가리려면 혜안이 필요합니다 ^^)
정글같이 와일드 한 곳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역시나.. 진정성 있는 사업모델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실현 가능한 가치 제안을 해야겠죠? ^^

서론이 조금 길었군요!
주말에 재미있는 책을 읽고오니 여운이 오래 남아서
기록을 해둘겸 몇 글자 더 적어보았습니다. ^^;

오늘은..
지난 포스팅의 Heroin Song 과 더불어
유쓰미의 최근 플레이 리스트에 붙박이로 자리잡은 띵곡입니다.
인트로의 독특한 베이스-드럼 3연타와 엇박으로 들어오는 기타리프에..
첫 20초만 듣고 바로 좋아요를 눌렀던 기억이 나네요.
긴 설명보다는.. 우선 한 번 들어보세요. ^^




Album : Blue Waters (2015)

Waterpistol은 누구?

...

  • Lyrics

There you stand across the room
I've stood with you before
A face painted with love and hate
A face rooting for war
Standing up like a rose
Bloody thorns petals closed
You once a sign of me
You once a sign of love
I once a sign of you
I once a sign of love

When I shout, I shout for you
When they fight, they fight for you
While your heart bleeds
While your heart bleeds
While your heart bleeds
For your melancholy revolution
.
.
.

...

(가사 출처 : uncle google!)

...



  • 개인적 감상평
    다소 살벌한(?) 제목과는 달리,
    독특한 곡의 구성과 귀를 잡아끄는 타격감 넘치는 비트,
    그 드럼에 묻히지 않게끔 엇박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기타리프,
    곡이 다소 심심해질 수 있을 타이밍에 나타나는 신스사운드,
    그리고 무엇보다도 혼성 듀오의 보컬 조합이
    이미 어긋나버린 연인에 대한 노랫말 마저 아름답게 만들어버립니다.

한줄평 : '지나가버린 인연에 대한 추억을 노래 몇 곡에 남기고 싶다면.. 달콤씁쓸한 이 곡은 Must!'



간략한 아티스트 소개 (출처 : https://music.bugs.co.kr/artist/80244652?wl_ref=list_tr_10_mab)

Waterpistol (워터피스톨)은 영국 런던의 뮤지션 James Powell 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뮤지션 Naomi Zeilemaker 가 만나 만들어 진 혼성 포크 듀오이다. 흔히 혼성 듀오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달달함이나 포근함과는 달리, 이들은 깊고 어두운, 아찔한 감성의 포크를 선보인다. 2014년 여름에 만나, 만난지 얼마 안 되어서 레코딩을 시작하며 음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음악의 감성과 분위기를 느껴 보면, 짧은 시간동안 만들어 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이다. 2015년 첫 EP [Blue Waters]를 발매하고 로컬 씬에서의 공연 등을 해 나가며 아찔한 감성을 하나하나 내 보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Waterpistol은 영국 출신의 James Powell과 네덜란드 출신의 Naomi Zeilemaker가 결성한 인디팝/포크 듀오 입니다.
2014년에 밴드를 결성한 뒤 첫 EP Blue Waters를 2015년에 발매했습니다.
인디씬에서도 보기가 쉽지는 않은 혼성 듀오인 그들은,
대세나 유행을 따르지 않고 자신들만의 다소 어두운 감성을
포크/팝 이라는 장르에 잘 녹여내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서술되었지만, 결성되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첫 EP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음악적 완성도가 대중의 높은 관심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위에 올려드린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글작성 기준으로 2,300 (2.3만이 아닙니다..;;)회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대중의 낮은 관심과는 별개로 그들은 2016년 2장의 앨범,
그리고 2017년에 또 다시 정규앨범을 발매하면서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한동안 소식이 뜸하다가, 얼마전 5월에 그들의 공식 홈페이지http://waterpistol.nl/
컴백을 암시하는 메시지('Something is Coming Soon')를 띄워놓아
(적지않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첫 EP [Blue Waters]의 전반적인 장르가 포크였다면,
이후의 앨범들은 일렉트로 팝/신스팝의 느낌이 물씬 묻어납니다.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신스팝이 주를 이루는 앨범에서도
꼭 빠지지 않고 한 두곡 씩은 포크 감성이 풍부한 곡을 같이 수록해주어서,
변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올드팬들의 기대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밴드입니다.

단순히 Catchy한 멜로디나 곡의 개성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노래 한 곡 한곡에 담아내는 가사들이 한 편의 시,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같아서
듣는이로 하여금 귀와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밴드입니다.

2020년에 발매를 예고한 새 앨범이 대박이 나기를 바라며,
팬심 가득한 리뷰를 마칩니다.


이들이 첫 EP를 발매했던 2015년의 인터뷰 영상을 보시면 밴드 멤버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아실 수 있습니다. ^^

(조회수 125.. ㅠ)

오늘의 추천곡이 마음에 드셨다면,
다음 곡들도 들어보세요.


Waterpistol - Blue Waters

우울한 곡이 리드미컬하고 신날 수 있어요? -> 네! 라고 답하는 듯한 노래.

첫 EP 앨범 이름과 같은 제목의 곡.. 이 밴드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듯한 곡.



Waterpistol - Through Your Window

가사가 한 편의 시 같습니다.. 우울하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곡.



Waterpistol - Shake Your Tush

가장 최근에 발매된 앨범의 첫번째 트랙입니다.

첫 EP의 'Floating In Medicine'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

깜빡이도 안켜고 바로 치고들어오는 제임스의 패기에 무릎을 탁.. ㅎㅎ;



Waterpistol - Kristie's Gold

Shake Your Tush와 같은 앨범에 수록된 곡이라는게 믿겨지시나요?

한 앨범에 신스팝과 포크를 같이 넣어주는 친절함에 감동받습니다..

(업로드 3년차.. 유튜브 조회수 42회.. 제가 10번은 들은 것 같고요.. ㅠㅠ)


이 밴드의 앨범을 하나씩 들어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아.. 세상은 정말 불공평한 곳이 맞구나..' 였습니다.
재능이 있다고 세상이 금새 알아보아주지 않는구나.
이런 멋진 작품이 나와도, 바로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는게 아니구나.
음.. 살면서 처음 해본 생각은 아니었지만,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다시금 떠오르는 생각에 조금 시원섭섭했습니다.

밴드의 흥망성쇠에 있어서 음악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대중의 관심과 응원이 완성도에 정비례하지는 않은 곳이 세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아직 발굴되지 않은, 세상이 몰라보는 숨은 진주같은 밴드들, 아티스트들,
그리고 작가들에게 저의 감각이 더 집중되는 것일지도요.

예술계의 언더독을 응원합니다.. :)


언젠가는 인디씬에서 빛을 발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 밴드..
그리고 올 해 나올 신보가 매우 기대되는,
예술성과 감성이 풍부한 인디팝/포크 듀오,
Waterpistol 였습니다. ^^


그럼 즐감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y-o-u-t-h-m-e 드림.


고맙습니다! 🆈🆄🅺🅴🅱🅾🆇 100회 기념 이벤트!!

이웃 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Yukebox가 멀게만 느껴졌던 100번째 포스팅을 달성하게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_^

이번 포스팅의 페이아웃 전까지..
댓글에 감상평을 남겨주시는 모든 이웃분들께,
유쓰미가 준비한 작은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

P.S - 유크박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셨던 곡이나,
유쓰미가 좋아할만한 곡을 추천해주시면 가산점을 드립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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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있는 옥석을 저도 발견할수있으면 좋겠네요, 음악 잘 들었습니다 ^^

주말에 재미있는 책을 읽고오니 여운이 오래 남아서
기록을 해둘겸 몇 글자 더 적어보았습니다. ^^;

헐~ 책까지 읽으세요? 주말은 그냥 쉬는 날입니다~ ㅋㅋ

제가 50회중 10회쯤 들은 것 같군요가 정말 남의 이야기 같지를 않습니다. 이 친구들은 실력이 대단하군요.

개인적으로 tones and i 에 빠져있기에 ㅎㅎ 추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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