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명심 - 기도
중학교때 잠깐 교회를 가보까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내가 원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었다. 기도의 목적이 있었다. “OO이 잘 되게 해주세요” “성적이 잘 나오게 해주세요” 등등. 나의 평안과 내 가족의 안정을 먼저 기도하고 내가 원하는 것, 내가 바라는 것을 기도했다. 교회에서 하는 말을 들으니 내 기도를 다 들어줄 가능성이 절 보다는 교회가 더 큰 것 같았다.
대학교때 임용고시를 준비할 때 듣던 학원강사가 말했다. 너희가 하나님에게 하고 있는 시험붙게 해달라는 그 기도를 그만두라고. 어디 모든 걸 만드시고 관장하신다는 하나님에게 한낱 너희의 소망을 기도하냐고. 그분이 옆집 삼신할매와 같은 존재냐고.
그때 한 학생이 물었다. “그럼 무엇을 기도해야하나요?”
강사가 말했다.
“현재에 감사하고 존재함에 감사하고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기도를 해라.”
다들 어떤 기도를 하고 계신가요?
학원 강사님은 너무 큰 하나님만을 말씀하셨네요.
하나님은 모든 기도를 들으시는 분으로 기도하는 이가 누구든
모든 기도를 받으신다고 봅니다.
어린아이가 나라의 안녕과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잖아요
어린아이는 어린아이 답게 청년은 청년답게 기도하고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시는 거죠.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라는 말씀은 위대하고 거창한 것만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이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