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여, 비타민 D에 주목하시길!
안녕하세요 임상심리를 공부하는 빔바입니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왜 뜬금없이 비타민 얘기를 하냐구요?
네 그렇죠. 제 분야가 아닙니다;;
@sesangsokuro님이 요즘 비타민C를 먹어도 피로하다는 글을 올리셨고, 공감가는 마음에 댓글을 달다가 이런 아이디어를 주셔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아래에 기술될 내용은 전문 지식이 아닌 단순한 경험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주의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원래 피로가 많은 사람입니다. 타고나길 좀 예민하게 태어나서(동의 안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잠을 잘 못자거든요.
그런데 요 몇 달간, 논문학기가 되면서 조금 여유로워지긴 했지만 잠을 너무 많이 자게 됐습니다.
하루에 9시간을 자도 다음날 제대로 기능을하지 못할 정도라고 해야할까요... 아침에 눈을 떠도 다시 몇번씩 자다깼다 하고 말이죠.
그런데 어느날 @sinnanda2627님이 저를 딱히 여기셨는지 내과에서 피검사를 받아보라고 하시는겁니다. 저는 왠 피검사!? 했지만 조금 더 들어보니 만원 가량의 피검사 한방으로 간수치, 콜레스테롤, 신장기능 등 여러가지 것들을 검사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돈을 조금 더 내면 비타민D 결핍 정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하구요. 십오만원정도 추가하면 여러가지 암 표지자 검사도 가능하다고합니다! 현대의학의 이기죠.
저는 건강염려증이 조금 있기 때문에 냉큼 제안을 받아들이고 다음날 내과로 향했습니다. 친절하신 간호사분들과 의사분의 진료를 받았습니다. 다음날 오면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부푼 기대를 안고(?) 다음날 내과로 갔는데, 다행히 제가 의심하던 부분들은 오히려 정상이었습니다. 95키로에 야식과 술을 많이 먹을 때였는데도 콜레스테롤, 지방간, 신장기능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제가 생각보다 튼튼한 몸을 가졌더라구요 ^^;;; 그런데 오늘의 글의 하이라이트인 비타민 D가 문제였습니다.
최하위보다 더 낮아 결핍 수준인 비타민D 수치가 나왔거든요.
정확한 수치일진 모르겠습니다만, 예를 들면 30이 정상수치이고 10밑이면 거의 완전한 결핍인데, 저는 8이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의사분도 이 정도면 피곤할만 했겠다고 하더라구요...
2가지 제안을 받았습니다.
비타민D 주사
비타민을 주사로 맞는 경험은 처음인데, 이 주사를 맞으면 3개월간 천천히 근육에서 하루에 필요한 정도의 비타민 D를 뿜어낸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바쁘고 약을 잘 챙겨 먹기가 힘들어 주사로 맞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한 5만원정도 냈던 것 같아요.비타민D 알약
비타민을 약으로도 많이 섭취하죠. 가격이 주사보단 훨씬 싸더라구요! 다만 먹어야할 알약이 많고 귀찮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저는 요즘 효율성을 중시해서 주사를 맞았습니다. 앞으로 3개월마다 연락을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의학적 지식이 없어 이것이 영업을 당한 것인지 효과가 있는 것인지 명확힌 알 수 없지만, 저같은 경우엔 엄청난 효과를 봤습니다.
다음날 부터 조금씩 몸이 가벼워지더니, 요새는 6시간씩만 자도 조금은 피곤하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 글을 읽는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스티미언 분들은 꼭 내과에 가서 피검사 한번씩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야매는 아니니까요 ^^;;
수원 사시는 분들도 꽤 계시는 것 같은데 저는 아주대학교 근처 이이형 내과라는 곳에서 진료 받았었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병원이었어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긴 글을 요약해보면
1. 내과에 가서 1~2만원이면 갑상선, 신장기능, 간수치, 콜레스테롤, 비타민D결핍 수준을 알 수 있고 10~20만원이면 몇 개의 암표지자 검사도 해볼 수 있다.
2. 위의 지표들은 모두 만성피로와 관련된 것들이고, 검사를 통해 결핍 부분을 알아낼 수 있다.
3. 비타민D를 보충하는 방법은 주사와 알약 두 가지가 있다. 주사는 편하고 알약은 싸다.
4. 빔바는 비타민D 주사를 맞고 빠른 시일내에 평균수면 9시간에서 평균수면 6시간으로 생활이 가능해졌다.
5. 수원에 산다면 아주대 앞 "이이형 내과"에 가보자 :)
쓸데없는 글인데 너무 길어졌네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개인적인 의료 경험이기 때문에 일반화시킬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피곤한 월요일 모두가 활력이 넘치길 바라며 빔바였습니다!
PS) 쓰다보니 이이형 내과 홍보같은데 저랑 전혀 관련 없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병원도 좋은 곳에 가야하니 도움이 될까 싶어 강조해봤습니다 ^^;;
일반화는 힘들다고 하시지만, 꼭 필요한 글입니다.
저도 요 근래 갑자기 피로도가 높아졌는데, 생각해보니 3개월전쯤 비타민D주사 맞았거든요. 다시 맞을때가 된건가....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일단 집에 돌아다니는 비타민D 먹고, 담번 병원가면 주사도 물어봐야겠어요.
조심스럽긴 한데 이정도 선에서의 공유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들었습니다. 지지해주셔서 감사해요 :)
피곤하신건 비타민D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3개월마다 맞는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병원에서 먼저 3개월마다 문자를 준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가시면 한번 요청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결국 이런 정보는, 본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른거죠.
주변에 아이를 둔 엄마들 중에는, 정기적으로 비타민D주사 맞추면서, 먹는약도 함께 사용해서 수치를 높이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어느 순간 수치가 높아지면, 그담부터는 약을 먹구요.
아이들 먹는 시럽형태 비타민D 약이 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여자분들은 산부인과 가보심, 비타민D 주사 권유하는 의사샘들도 많아요.
아아 최근에 정말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부분이군요! 저에게 이런 정보를 준 @sinnanda2627님에게도 감사를 표해야겠어요... renakim님의 말씀을 듣고나니 글 쓰기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더 열심히 주사 맞으러 다닐 것 같구요! 감사해요 ^^
4번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ㅎㅎㅎ 이번 주 보상 모아서 저도 병원 가서 검사 한 번 해봐야겠어요ㅠㅠ
네 꼭 가보세요 ㅠ 스티밋으로 의료활동이라니 인증하셔도 좋겠네요!
전 비타민D 알약은 아니고 종합비타민 알약 먹는데 확실히 좋더라구요ㅎㅎ
확실히 비타민이 중요하긴 한가봐요
그만큼 사회 생활아 각박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없어 좋은 음식도 먹지 못하구요 ㅠ 종합비타민이라도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
가엽던 빔바님..... 기운차리셔서 다행입니다 ㅎㅎㅎㅎ 비타민 D가 칼슘 흡수에도 필수적이라고 하더라고요. 면역, 뼈에 다 좋다하니 꼭 챙겨드세요. 아이허브에서 구매하시면 약 7000원에 1년치 구입도 가능합니다 XD
아 그 얘기를 빼먹었네요! 좋은 보충 감사합니다 :) 역시 갓이허브군요 7천원에 1년치라니...
저도 만성피로에 시달리는데 꼭 진료좀 받아봐야겠습니다;
꼭 받아보세요 :) 새 삶을 사는 기분이에요.
건강을 잘 챵겨야죠ㅎ 비타민 D 한번 알아봐야겠네요ㅎㅎ
넵 피검사 받아보세요! 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종합검진 같은 것을 자주 받아보는게 사실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조만간 받아볼라구요 :)
아주 착한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닷! :)
저 매일 1,000 IU 먹고 있습니다..
오 IU는 뭔가요?? 비타민D 단위인가요? ㅎㅎ
함량 단위입니다..
오호 그렇군요 좋은 것 배웠습니다 :)
광합성(?)도 틈틈히 해줘야겠군요.
저도 만성피로땜에 힘든데 ㅠㅠ
광합성이 참 재밌는게, 어디서 기사를 읽어보니 썬크림을 아예 바르지 않은채로 햇볕을 몇십분을 쬐어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피부암 vs 만성피로인것처럼 느껴졌습니다 ㅠ 그래도 가끔씩 점심먹고 산책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
아 썬크림도 바르지 않은 상태여야 좋은 영향을 준다는게 신기하네요
저도요... 그만큼 썬크림이 효과가 좋은 것일까요? :) 사실 저처럼 대충 바르고 다니는 사람들은 광합성을 잘 할 것 같습니다 허허
저도 비타민 ABC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D에 대해선 조금 알죠
이른바 .. 섭취외에 햇빛으로 만들어지는 비타민!
저거 때문에 한국인이 만성적으로 부족하다죠.. 그리고 이거 뼈에 필요한 비타민이라 무진장 중요하고 컴터앞에 앉아있으면 앉아있을 수록 물렁뼈가 되는 무시무시한 뒷얘기가 있는 비타민..
맞아요... 저도 칼슘얘기는 신난다님에게 처음들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 중요한 것들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