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im066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몇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댓글과 함께 공유합니다.
오늘날 화폐의 정의를 @kim066님의 포스팅에서 볼 수 있듯이 3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교환수단. 셈의 단위 (unit of account). 가치저장수단.
화폐의 본질적 정의가 아닌 화폐의 기능적 정의
그런데 한 번 자세히 들여다 보십시오. 화폐의 본질에 대해서 말하는게 아니고 화폐의 기능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즉 여전히 경제학자들은 화폐에 대해서 정의를 못내리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것은 경제학자들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화폐의 본질적 정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책으로 화폐의 기능적 정의를 내린 것입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내용입니다. 이 화폐의 기능적 정의의 맹점이 무엇이냐면... 결국에 현실 경제에서 화폐란? 화폐로서 기능하는 것을 화폐라고 한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Main Stream 경제학에서는 중앙정부의 통화량 발행 증가가 곧 인플레이션으로 간다고 하죠. 그런데 현실경제측면에서 또 다른 변수로 설명가능합니다.
- 신제품의 개발 : 신제품은 대부분 구제품보다 기능적으로 좋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신제품은 출시되면 항상 구제품보다 가격이 높을수밖에 없습니다. 신제품이 출시 될 떄마다 소비자물가는 상승압력을 받게 됩니다.(물론 기술 발전은 가격하락압력을 일으키지만, 신제품의 출시속도가 기술발전의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물가상승압력이 더 강해지는 것입니다.)
- 이자라는 발명품
이것은 외생적 화폐이론과 내생적화폐이론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외생적 화폐론자들은 중앙은행의 통제에 의해서 통화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사람들의 핵심논리에 따르면 중앙정부가 동일한 STOCK의 통화량만 발행한다면? 물가상승은 없습니다. 반면 내생적 화폐론자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중앙은행이란 인위적 요소가 없어도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진 금융이라는 제도에서는 이자라는 개념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자라는 것은 무에서 유가 창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통화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자본주의의 역사는 짧습니다. 그리고 아직 경제학의 역사도 짧습니다. 무슨 이론이 맞는지 모릅니다. 보편법칙을 찾고자해도 언젠간 뒤집히는 가설입니다. 결국에 밀튼프리드만이 말한 도구주의에 입각해 현 상황을 잘 설명할 수 있는 다수설에 의존하는게 지금의 현실 경제정책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