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ular Joe의 일상: 들어주기가 힘든 이유
Regular Joe의 일상: 들어주기가 힘든 이유
입은 하나고 귀는 둘이어서 2배 이상 들어주어야 하는데 들어 준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듣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내 자신이 말을 하고 싶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니까 말을 잘 들어주려면 내가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잘 들어주려면 내가 말을 하지 말고 잘 들어줄 수 있다고 신호를 보내줘야 할 겁니다.
어떤 신호를 보내야 할까요?
내가 집중하고 있다고 eye contact을 해야 할 것이고,
뭐가 더 필요할까요?
정보나 의견이 나와 다르다고 말을 끝지 말고 끝까지 들어줘야 할 것이고,
들어준다는 것은 대화가 아니고 청취니까 평상시 보다 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할 것이고…
들어준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네요….
지금까지 왜 내가 잘 못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심적인 여유도 없었고, 중간에 끼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잘 들어주려면 이런 질문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경청을 하는가 아니면 말할 순서를 기다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