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자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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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광고영상에 조세호 씨가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무한도전을 즐겨보고 있기에, TV를 통해 익숙하게 접하고 있는 얼굴이 유튜브 광고영상에 등장하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나봅니다. 그래서 평소와 다르게 광고를 스킵하지 않고 끝까지 시청해보았습니다. '밉상 상사 때문에 답답할 땐? 부채표 까스활 미인활! (feat. 조세호)'란 제목의 영상인데, 광고임에도 꽤나 재미있는 영상이라 느꼈기에 조세호 씨를 좋아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시청해 보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침에 스팀잇에 들어와서는 @naha님께서 작성하신 스팀잇 19일차 | 창작자는 스팀잇에서 절대 보상받지 못한다라는 제목의 글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소위 '기레기'라 불리는 어떤 사람이 자신의 기사에다 스팀잇을 '창작물에 대한 절대적으로 공평한 평가와 보상이 이루어지는 유토피아'라고 표현해두기라도 했는지, 그리고 그 기사의 내용을 굳게 믿고 계셨던 탓인지, 19일간 이곳에서 활동을 하시며 많은 실망감을 느끼셨나봅니다.
글을 읽으며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랐지만, 댓글로 작성하기엔 내용이 두서없이 길어질 것 같아 잠시 생각을 정리한 후 글쓰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어제 저의 글에서도 잠시 언급을 했지만, 스팀잇이라는 공간은 모든 창작물이 저마다의 가치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유토피아가 아닙니다. 스팀잇은 완벽한 시스템도 아닐뿐더러, 보팅을 하고 리스팀을 하는 주체가 '사람'이기에 완벽해질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글을 잘 쓰는 사람이라 해도 혼자만의 세계에 틀어박혀 kr태그도 안 달고 남의 글도 안 읽어보고 댓글도 달지 않으면 누구도 내 글을 찾아와주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에 스팀잇에서 보상을 목적으로 활동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네이버 블로그나 기타 서비스와는 조금 다른 접근법을 취할 필요가 있음을 지난 글에서 넌지시 알려드렸습니다.
오늘 글의 주제를 언급하기에 앞서 뉴비 분들이(이렇게 말하는 저도 얼마전에 뉴비 타이틀 뗀 사람입니다) '스팀잇에 실망감or배신감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간략히 풀어써 보겠습니다.
인터넷 검색or 지인을 통해 처음으로 스팀잇을 알게 됩니다. 글을 쓰기만 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군요. 스팀잇 사이트에 접속해서 눈팅을 합니다. '어라? 이사람은 대충 몇줄만 끄적이고 $40이나 받았네? 이정도면 나도 할만하겠는데? 근데 $40이 40달러란 뜻인가?' 블로그를 해온 or 글을 써온 경험이 있기에 내가 저사람보다는 글을 훨씬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입승인메일을 받고 컨펌까지 기다리는 며칠의 시간이 억겁의 시간처럼 길게 느껴집니다. '빨리 활동하고 싶은데..'
어느덧 가입승인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한' 아주 짤막한 가입인사를 올립니다. 그런데 꽤나 많은 분들이 보팅을 해주셔서 보상액이 $5나 되었네요? 제 콘텐츠가 먹힐 것이라는 징조일까요? 어쩌면 제가 이곳에서 '인기 스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일.. 3일.. 열심히 글을 올리지만 보상액은 줄어만 갑니다. 피드를 통해 초반에 팔로워해둔 몇몇사람들을 보니, 소위 말하는 '뻘글'을 써놓고는 수십$씩 받아가고 있네요. '아니.. 저사람보다 내가 글을 훨씬 잘 쓰는데..' 이곳에 발을 들이기 전에 읽어본 스팀잇의 슬로건을 떠올려봅니다. '생각의 가치 = 당신의 생각과 글은 소중합니다. 스팀잇은 고급 컨텐츠 생산자들과 큐레이터들에게 투명한 금전적 보상을 지원합니다. 지금 참여하세요.' 갑자기 분노가 치솟습니다. '고급 컨텐츠 생산자들에게 투명한 보상을 지급한다더니 다 멍멍이소리였어? 사진 한장 툭 올려놓는 게 무슨 고급 컨텐츠냐?' '아.. 알고보니 저사람은 스팀파워가 엄청 세서 그렇구나. 그래서 파워 센애들끼리 서로 보팅해주고 보상 나눠먹는 건가..?'
많은 디테일을 생략하고 간략하기 표현하긴 했지만, 많은 뉴비분들(특히나 블로그를 비롯한 글이 주가 되는 서비스에서 나름 '한 글 하시는 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름을 알리던 분들)이 스팀잇에서 며칠 활동해본 후에 느끼는 감상은 얼추 이런 흐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힘들게 글을 써 내는 창작자가 자신의 글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이곳저곳 얼굴을 내비치며 스스로를 알려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기이한 현상이면서도 안타까운 시간 낭비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현재 스팀잇의 모습입니다.
또한, 같은 내용의 글을 다른 곳에서 올리면 스팀잇에서만큼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많은 분들이 불합리함을 느끼는 것을 보니, 요 '상대적 박탈감'이란 놈의 위력이 생각보다 무시무시한가봅니다. 제가 뭣도모르던(지금도 뭐 잘 모릅니다 ㅋㅋㅋ) 뉴비 시절의 이야기니 아마 12월 말 경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숨쉬는 글'에 대한 뜨거운 논쟁과 다운보팅 전쟁이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몇몇분의 글만 보고 성급한 의견을 제시하고 싶지는 않아 그냥 상황 돌아가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아.. 여기는 숨쉬는 글은 올리면 안되는구나.. 시간을 들여서 좋은 글을 써야지'정도로만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생각해보니, 당시 문제의 핵심은 '숨쉬는 글'자체가 아니라, '보팅풀 or 쉬운 말로 보팅 나눠먹기'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클레욥님의 스파를 나눠받은 분들 모두가 다운보팅을 당하고, 또 그분들이 무시 or 반격을 가하는 형국이었습니다. 다운보팅 전쟁이 꽤나 길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3일(?)정도만에 총성이 잦아들고 일이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스팀잇은 기존의 중앙화 서비스와 같이 '절대자'가 지배하는 생태계가 아닙니다. 이용자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서비스이죠. 수차례의 하드포크와 커뮤니티의 합의를 통해 '좋은 글이 그 가치에 합당한 보상을 받게끔 하는' 스팀잇의 슬로건을 구체화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나가고는 있지만, 스팀잇은 완벽한 서비스도 아니고 유토피아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고래 뉴비 할 것없이 우리 모두가 스팀잇 생태계를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진심으로 스팀에 투자하고 이곳에 글을 써서 돈을 벌고 싶다고 생각하신다면, 조금은 멀리 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분이라면, 암호화폐 시장이 or 적어도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코인이 향후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래에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믿지도 않는데 왜 지금 돈을 아껴서 투자를 하겠습니까. 그냥 그 돈 인출해서 지금 맛난거 사먹는 게 몸건강과 정신건강에 좋죠.
스팀잇 가입자가 70만명, 80만명 자꾸만 늘어가니 이제 스팀잇은 알려질대로 알려진 것 같고 스팀가격도 더이상 안 올라갈 것 같아서 두려우신가요? 스팀잇은 아직 베타 딱지도 안 뗀 서비스입니다. 그리고 스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향후 세상에 등장할 무수한 SMT도 아직 ICO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무한도전 출연이란 일생일대의 기회를 만나기 전까지 조세호 씨는 '그저그런 개그맨'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TV에 얼굴을 비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음을 증명했죠. 그러다 얼마전에는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프로불참러'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더라도 계속 방송계에서 버티고 버티다 보니, 마침내 그에게도 기회가 찾아온 것이죠.
지금 이곳에서 글을 쓰는 대부분의 뉴비분들은 '그저그런 스티미언' 중 한 명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꾸준히 글을 쓰고 다른 사람들 글에도 방문하여 정성을 꾹꾹 눌러담은 댓글을 달고 나를 알리는 활동을 계속하면 우리에게도 스팀잇 내에서의 일생일대의 기회가 주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매일매일의 글보상에만 연연하여 실망감을 가득 껴안고 이곳을 떠나버리게 된다면, 그러한 기회가 찾아와도 잡을 수 없습니다.
이곳에 실망하고 떠나려는 뉴비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아무 근거없이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스팀잇 and kr커뮤니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따뜻한 곳입니다. 신규작가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시는 @sochul님 같은 분도 있으시고, 꾸준히 뉴비 큐레이터로서 활동해주시는 @dyuryul님, @jungs님, @danihwang님과 같은 분도 계십니다. 손수 '화이트리스트'를 만들어 꾸준하게 활동하는 창작자에게 보상을 나누어주시는 @skan님같은 분도 있습니다. 또, 뉴비분들 밴드위스 제한 때문에 활동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의 스파를 수십 명의 뉴비에게 떼어주시는 '뉴비의 아버지'같은 @abdullar님도 계십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아마 200~500스파 정도씩 나눠받으신 걸로 아는데, 지금 스팀이 4.4달러쯤 하니 원화로 계산하면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250만원어치에 해당하는 스팀파워를 임대받으신 격입니다. 사회에서 누가 열심히 일하라고 100만원씩, 250만원씩 아무 조건 없이 빌려줍니까.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이곳에서 기회를 잡기위해 뭘 준비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으신다면, 그냥 계속 버텨 보세요. 읽고싶은 글 읽고, 대화하고싶은 분이랑 대화하고, 글쓰는 게 지칠때면 잠시 모니터를 벗어나 휴식도 취해 보시구요. 떠나지만 않으면 됩니다.
지금 내 지갑에 있는 50스파, 100스파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시나요? 1스팀 가격이 100달러만 가도 100스파를 가진 분들의 계정 가치는 천만원이 됩니다. 50스파는 500만원이겠네요. 기술적으로 스팀 블록체인의 잠재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스팀잇은 시작에 불과하고, 그 뒤에 등장할 SMT의 파급효과는 스팀잇보다 훨씬 더 어마어마할거에요. (백서번역자가 장담함) 스팀 가격이 7달러까지 치솟았다 3달러까지 곤두박질친 것처럼 보여도, 5년만 지나서보면 지금의 상승과 하락은 큰 파도의 작은 잔물결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제발 떠나지 마시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곳에서 즐겁게 활동하며 꾸준히 '자신의 글'을 써주세요. 그래야 나에게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습니다.
Look, if you had one shot, or one opportunity
To seize everything you ever wanted in one moment
Would you capture it, or just let it slip?
이봐, 너에게 지금껏 꿈꿔온 모든 것을 쟁취할 단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기회를 잡을래, 아니면 그냥 흘려 보낼래?
ㅇr.. 일요일밤의 Gam seung.. ★
Cheer Up! 댓글이 많은걸 보고 궁금해서 왔습니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하핫 의도하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큰 관심을 받고 계시네요 그 분..^^;
스팀잇에서 큰 보팅을 받는 분들은 크게 세 가지 라고 생각해요.
박탈감은 주로 2번 경우에 오지만 1번처럼 양질의 포스팅을 생산하는 고래분들도 계시고, 스텔라님이 쓰셨듯이 큐레이팅과 뉴비를 돕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도 많지요.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3번의 경우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스팀 파워 없이도 차곡 차곡 자신의 컨텐츠를 쌓아 올려 입지를 개척한 분들이 계시니까요.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이지요)
다만 3번의 길을 가는 것은 스파가 없기 때문에 남들에게 나를 알리는 시간과 노력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은 세상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스티미언 님들을 만나봐야겠지만 지금까지 제 주변에서 양질의 포스팅을 꾸준히 하시는 분들은 모두 나날이 성장을 거듭하고 계십니다. 결국, 남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나만의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유효할 것이라 생각해요. ^^
스텔라님 고구마 백 개 쯤 드셨을 것 같은데.. 사이다가 어디 있나~
ㅋㅋㅋㅋㅋ (전해주신 사이다 꿀꺽꿀꺽)
작성해주신 댓글을 읽어보니 송블리님도 조만간 크게 주목받는 시기가 올것이란 예감이 강하게 듭니다 +_+ 최악의 경우로 스팀잇에서 주목받고 성공하는 데 실패하더라도 그간 쌓아올린 글솜씨만은 남을테니, 계속 함께 가즈아~!
이상해요. 사실 커뮤니티의 올드비들이 이 정도로 신규 유입자들을 신경써주는 커뮤니티는 어디에도 없는데 말이지요.......심지어 주 키워드가 '소통'과 '친목'인데도 불구하고 소위 말하면 '솟'목으로 빠지지 않는 커뮤티니가 과연 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요?
후우 뭔가 이런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저도 모르게 감정적으로 빠질 것만 같아서, 스텔라님이 말씀이 다 옳다는 것과 요새 갬성글 자주 올려주셔서 보기 좋다는 것만 달고 갑니다^^
공감합니다.
다른 어디를 둘러보아도
이렇게까지 없는 사다리도 만들어서 놓아주는 곳은 없죠..
스팀잇을 처음 시작했을때 스팀잇을 떠나겠다며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https://steemit.com/kr/@carrotcake/72qxgx
비록 폼안나게 하루만에 번복하긴 했지만 ㅇ<-<
지인분이 저 글을 보고, 그래도 그냥 일단 버텨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땐 사실' 버텨보라'는 조언들이 그다지 와닿지 않았습니다. 잠재력은 커녕 이건 뭐 이런식으로 가다간 곧 망하겠네 싶었죠. 그때가 8~9월이었나? 하지만 몇달동안 활동하고 블록체인에 대해서 공부도 하는 지금은, 적어도 스팀잇에 관해서는 스텔라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하고싶은 말이있습니다.
소통, 댓글... 보상 금액, 이런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스팀잇에서만 얻을수 있는 정보를 발판삼아 앞으로 올 미래에 대해 공부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게 현재 얻을수 있는 당장 몇십불의 돈보다 미래에는 훨씬 더 큰 가치로 돌아오게 될겁니다.
전해주신 링크 타고들어가서 일이 대강 어떻게 돌아갔는지 읽어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의 트님을 욕되게 한(?) h님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지만, 오래 지난일이고 괜히 즐거운 수요일밤에 기분 상하고싶지않아서 나중에 기회될때 찾아 읽어보려 합니다.
저도 부족하나마 공부를 쌓아가며 이말씀이 무슨 뜻인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 같습니다. 또 어디가서 이런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당장의 스팀잇 활동보다 미래가치에 역점을 두고 열심히 공부해야겠죠. 트님 말대로, 암호화폐 시장은 '공부를 게을리 한 자는' 곧바로 뒤처지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는 자에게는 무궁한 기회가 기다리고 있는 곳이니까요.
다가올 밝은 미래를 캐롯님과 함께하면 좋겠군요 +_+
저도 그러면 좋겠습니다 ^^
19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성급한 판단입니다. 물론 그 사람의 지난 과거의 상처로 인해 좌절감이 쉽게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숨 한번 크게 쉬고 재충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살아가는 게 내가 실력이 있다고 세상이 인정해준다는 보장도 없고 실력이 없더라도 세상이 인정해주는 그런 아이러니가 있죠, 코인판도 마찬가집니다. 마케팅으로 본래보다 훨씬 고평가된 코인들도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비일비재하죠. 세상의 평가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으로 정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타깝네요
스팀잇을 처음 시작할 때 저는 기대치가 낮았고, 사실 의심도 있었기에 오히려 잘 적응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이 글을 읽으면서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기대를 만약 잔뜩하고 들어왔다면 정말 금방 실망했을지도 몰라요. 저도 초기에는 보팅을 하나도 못 받았던 콘텐츠가 수두룩했거든요. 그러다가 1이 되고 10이 되고 했을 때 그 만족감이 컸기에 이제는 스팀잇 안에서 이런 저런 프로젝트도 진행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금의 관심 정도로 어떤 곳인지 호기심을 가지고 들어와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큰 기대감은 오히려 자신에게 독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기대감을 낮추고 자신이 할수있는 것들을 꾸준히 하면 길이 보이리라 믿습니다+_+ 다이애나님, 이곳에서 오래오래 뵈었으면 좋겠네요!
^^ 고맙습니다
정말 저도 처음에 이곳에 왔을때 따뜻한 환영을 많이 받았기에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스텔라님도 그중 한분이시구요 :) 2주좀 넘게 활동했지만 제가 가진 돈을 모두 투자하고싶을정도로 마음이 많이 가는데 .. 저 또한 새로오신 분들을 격하게 환영해드려야겠어요! 그리고 저도 꾸준히 활동해야겠어요 !(오늘은 다짐을 하고갑니다ㅎㅎ)
솥밥님이 갑자기 고래로 껑충 뛰어버리면 이제 저랑 안놀아주시는 거 아닙니까? 흑흑.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저도 감동이에요. 우리 오래도록 즐겁게 교류해요 솥밥님 +_+
초기 과정에서 뉴비들의 느끼는 심정에 대해 잘 짚어주셨네요. 저 역시 뉴비로서 얼마간 스팀잇을 겪어보며 이런 마음은 조급함에서 비롯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유입될 당시 그렸던 핑크빛 미래에만 도취되어 이곳도 엄연히 하나의 사회고 생태계라는 걸 잊어버린 거죠. 당장 앞의 가시적인 성과에만 눈이 멀어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요. 그러나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고, 다른 유저분들과 성의를 갖춰 관계를 맺어간다면 그 핑크빛 미래가 언젠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 믿습니다.
정성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그 믿음을 꾸준히 유지하신다면 스팀잇에서 틀림없이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으실 겁니다+_+ 꾸준히 하즈아~~!
그저그런 스티미언이 공감하고 갑니다. ㅋ 왠지 제 이야기 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