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내림
겨울 바닷가 그리고 빛내림, 따스한 차한잔이면 더이없이 좋은 시간입니다.
半福 (반복)
술은 반취(半醉),
꽃은 반개(半開),
복은 반복(半福)이라했다.
술을 마시되 만취(醉)하면
꼴사납고,
꽃도 만개(滿開)상태보다 반쯤 피었을 때가 더 아름답다.
사람 사는 이치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충분한 만족이란 있기도
어렵거니와 혹 그렇다면
인생이 위태로워진다.
구합(九合)은 모자라지만,
십합(十合)은 넘친다는
옛 속담도 있다.
조금 모자라는 것이
넘침보다 낫다는 것이다.
반 정도의 복(福)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모자란 듯 적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라는
말씀이라 생각된다.
소욕지족(小慾知足)이라 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즉, 열흘이상 붉은 꽃은
없다는 것이다.
성한 것은 얼마 못가서
쇠해진다. 그러니 꽃이
진다고 그리 서글퍼할
일이 아니다.
꽃이 빨리 진다고
더 애닲아 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꽃이 져야 열매가 맺는 것.
그러나 꽃 진 자리에 열매가
맺지 않는다 한들 그 또한
무슨 대수랴!
꽃이 필 때가 있고 질 때가 있듯이,
만사유시(萬事有時)라
세상은 다 때가 있게 마련이다.
그때는 언젠가 오고,
그리고 그 모든 게
지나가게 되어있다.
다만 그 이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만이
바둥거릴 뿐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2024.12.17.
Congratulations, your post has been upvoted by @nixiee with a 100 % upvote Vote may not be displayed on Steemit due to the current Steemit API issue, but there is a normal upvote record in the blockchain data, so don't worry.
멋진 빛내림 사진입니다..넘침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도 새삼 동감하게 됩니다
구름 사이로 뿌려지는 빛이 참 아름답내요 !!
멋진 사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