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가 禪 이야기 釋明正
덕산 선사와 떡장수 할머니
덕산이 처음 도착한 곳은 풍주灃州인데 그는 길에서 떡을 파는 노파를 보고는 《금강경소초金剛經疏鈔》를 내려놓고 점심으로 요기할 떡을 팔라고 하였다. 그러자 노파가 묻기를,
"짊어지고 다니는 것이 무엇이오?"
"《금강경소초》입니다."
그래요. 내가 한 가지 묻겠는데 만약 제대로 답을 하면 떡을 보시하여 점심 요기를 시키겠으나 만약 답을 못한다면 다른 데 가서사 자시오."
"그럼 물으시오."
"금강경에 이르기를, 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어을 수 없고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다고 하였는데 상좌는 점심을 한다니 어느 마음에 점심을 하려 하는고?"
덕산은 경학은 밝은지 모르지만 선에 관해서는 아직 생짜배기라 답을 못하자 노파가 용담龍潭에게 가라고 지시하였다.
나무아무타불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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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3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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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11 hou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