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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해받지 못 하는 느낌

in #kr7 years ago (edited)

무리에 있어도, 누군가 옆에 있어도 공허할 때가 있어요 저도.
난 나혼자 살꺼야 라고 해도 마음 속 깊숙히 사람을 그리워하니까 사람은 역시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하나봐요.
인간은 모두 외로운 존재니까요.
전 사람들과 관계 맺는게 제일 힘드네요. 상처 주기도, 받기도 싫어서 어정쩡하게 머무는 관계. 언제쯤이면 전 다 내려놓고 편하게 사람 대 사람으로 소통할 수 있을까요?

무리에 끼 공허한 그런 감정은 언제나 떠나질 않네요.
언제쯤이면 전 다 내려놓고 편하게 사람 대 사람으로 소통할 수 있을까요.여 공허한 그런 감정은 언제나 떠나질 않네요.
언제쯤이면 전 다 내려놓고 편하게 사람 대 사람으로 소통할 수 있을까요.도 공허한 그런 감정은 언제나 떠나질 않네요.
언제쯤이면 전 다 내려놓고 편하게 사람 대 사람으로 소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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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y님~

저도 상처 받기도 주기도 싫어 어정쩡하게 머무는 관계가 제일 많아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우리 자신을 보호해주는 해결책이 되어주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우리를 보호해주는 보호막이 우리를 고립시키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사람에게 그저 잘하기만 하는 사람은 착한게 아니라 사람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들은 적이 있어요..

사람을 믿지 못하니 그저 나는 항상 착한 가면을 쓰고 그 사람을 대하는 거지요..

자신이 진짜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에게는 상처를 받을 것을, 줄 것을 무릅쓰고 가면을 벗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면을 쓰고 누군가와 진정 가까워진다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가 무리에 있어도 항상 공허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계속 그들 앞에서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일거예요..

비록 우리의 쌩얼이 이쁘다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아도 진짜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에게만은 화장을 지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서야 우리는 공허한 감정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상대가 비록 세상에 단 한명이라도 말이에요..

맞아요 너무 공감가는 말들이에요. 생각해보니 저는 그동안 가면을 써온거 같아요. 겉으로 웃고 가식적인 말들로.. 심지어 친한 친구한테도 그러는 저를 보고 친구가 답답한지 솔직하게 행동하라고 얘기해주더라구요. 그때 딱.. 아 나는 내 주변 사람한테도 가면을 써가며 착한 애 흉내 내고 거리를 뒀구나 싶어요. 상처 받지 않으려고 직장에서도 어떻게든 웃기만 하고 사적인 얘기는 안하는 그런 착한 애인 '척' 하는 애. 벗어던지고 싶은데 뭐부터 시작할까요. 너무 오래 묵어두어서 벗겨지지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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