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자서전을 읽기 시작하다
민족의 명절을 맞이하여, '김대중 자서전'을 읽기 시작했다. 긍정 혹은 부정의 평가를 떠나, 굵직한 인물의 일대기를 접하면 개인사를 넘어 역사를 배울 수 있기에 읽을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일제시대부터 6.25.를 지나 군부독재까지 온 몸으로 헤쳐온 사람의 자서전이라면, 그자체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라고 보아도 손색이 없으리라는기대도 있었다.
총 1200 쪽 가량되는 대작인데, 시적인 첫문장부터 인상적이었다. 정치인으로만 알았는데 문장가로서도 탁월했다. 필력이 대단하다. 훗날 정치적 동지가 되는 김상현 전 의원을 웅변학원에서 만났다는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다. 남은 연휴 동안 독파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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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7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