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나의 것

in #kr7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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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를 해지했는데 오늘까진 볼 수 있더라. 그래서 마지막 영화로 골라본 영화다.

동명의 한국 영화도 있고 미국 소설도 있다. 이건 일본 영화다. 살인범이 주인공이지만 범죄행각보다는 도피행각에 더 초점을 맞췄다.

1970년대 영화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빼어난 연출과 편집이 돋보였다. 박찬욱 봉준호가 좋아하는 영화로 꼽았다더니 정말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나홍진이 이 영화에 대해 언급했다는 얘기는 들은 적 없으나 정작 이 영화를 언급한 위 두 감독보다 나는 나홍진에게서 이 영화의 흔적을 더 많이 발견했다.)

주인공은 미군복을 입고 악행을 저지르며 또한 독실한 천주교도인 아버지를 증오한다. 일본 군국주의와 유일신 종교에 대한 반앙이 악의 기원이라는 듯.

그래도 걸작도 옥의티는 있는지라 마지막 장면은 지금 보면 코미디다. 허공의 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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