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
연말이 다가오니 이제 가급적 유혈 낭자한 영화는 자제하고 싶어서 보게 된 영화. 평소 주변에 추천이 많았으나 그간 내키지 않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관람.
배경은 1980년대 초반 미국.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남자가 주인공이다. 의료기기 외판원인데 물건이 팔리지 않아 돈이 없어 월세를 못내고 쫓겨난다. 잠자리를 찾아 공중화장실에서 하룻밤 신세를지고 교회에서 제공하는 무료 숙박 시설을 전전하는 등 시련이 끊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끝내 극복하고 결국 크게 성공하였다는 이야기인데 생각보다 진부하지도 않고 훌륭했다. 윌 스미스가 코믹 연기도 아니고 액션 연기도 아닌 진지한 연기를 하는 것은 처음 보는데 마지막에 눈물 흘리는 장면에서는 나도 울컥했다.
한국어 번역 제목이 '...을 찾아서'라서 당연히 원제는 'looking for...'일줄 알았는데, 'the pursuit of happyness'였다. 왜 '찾다'가 아니라 '추구하다'인지, 그리고 왜 'happiness'가 아니라 'happyness'인지 영화 속에 실마리가 담겨있다. 좋은 영화다. 평론가들의 혹평은 무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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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19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