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페이스

in #kr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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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는 프랭크의 신임을 얻고 그의 부하가 되지만, 수 개월 후 결국 자신을 없애려는 프랭크를 죽이고 조직을 장악, 보스 자리에 오른다. 마침내 토니는 콜롬비아의 마약왕 소니와 손잡고, 마약 공급을 대대적으로 펼쳐 큰 부자가 된다. 그러나 화려한 그의 생활은 정신적으로 점차 고립되어 가고, 성격도 포악해져가는데...' (네이버 영화 소개 중)

분명히 나는 이 영화를 오늘 보지 않았다. 보긴 보았으나 벌써 여러 해 전의 일이다. 오늘은 아니다. 확실하다. 그런데 왜 일까. 오늘 이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룬 탓에 어제와 오늘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현실과 영화의 경계 역시 흐릿했다. 흐려진 경계 너머 어딘가에 스크린이 세워졌고, 이 영화가 상영되었다. 분명하다.

토니는 자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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