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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오늘처럼 바람이 부는 날에는... '바람의 집' (기형도)
까까머리 고등학교시절 전연혁씨가 진행하던 심야음악프로
맨끝에 읽어주던 시코너에서 들었던 기형도의 시
아련하네요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그는 어디로 갔을까
너희 흘러가버린 기쁨이여
한때 내 육체를 사용했던 이별들이여
찾지 말라, 나는 곧 무너질 것들만 그리워했다...."
까까머리 고등학교시절 전연혁씨가 진행하던 심야음악프로
맨끝에 읽어주던 시코너에서 들었던 기형도의 시
아련하네요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그는 어디로 갔을까
너희 흘러가버린 기쁨이여
한때 내 육체를 사용했던 이별들이여
찾지 말라, 나는 곧 무너질 것들만 그리워했다...."
날이 날인 만큼, 여러 추억들이 소환되는군요.
저도 그 프로그램 많이 들었더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