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화

in #kr6 months ago

우리의 감정과 마음이 모두 계량화되고 데이터화된다고 하면,

인간다움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일지, 빛을 잃어버리게 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불가지론의 입장이기는 하지만, 영혼이 있기를 바라고 내세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계량화될 수 없는 세계란 정말로 계량화될수 없기 때문에 우리 눈 앞에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다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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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전혀 그럴 기미가 없는 것 같기는 합니다. 불확정성 원리에 따라서 입자의 위치를 알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차원이 너무 조잡해서 물질이 공중에서 솟아나고, 양자가 점프하는 것처럼 보이니까요.

오늘 본 문장 중에 하나가, 백년의 삶을 사는 인간이 천년의 근심을 지고 고뇌한다...더군요.

최소한 제 생애의 시간에서는 '신비한 것을 신비한대로' 남겨둘 수 있다니 오히려 다행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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