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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답변] 과거 스팀시티 Founder로서 질문에 답변하는 것은 의무
글을 읽고 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 명확히 규정된 범위나 역할이 구성되지 못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정관이나 프로세스에 대한 규정이 어느정도 정해졌더라면 조금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떠한 조직이든, 사람들이 이루는 구조는 철학을 반영하고, 결국 내부적/외부적으로 소통의 결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이나 가치가 명확히 설정되기보다는 아직은 조금 모호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글 안에서, 저는 '순수한 목적'과 '비즈니스' 의 키워드가 눈에 들어오네요. 아마도 그 사이 길이라면, 아무도 가본적이 없는 길이거나 누군가들이 무수히 갔어도 매번 잘 다니기는 어려운 길이 아니었을까 짐작하곤 합니다.
의견의 차이와 시선의 다름은, 경계를 명징히 하고 벼리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로인해 마음이 상하거나 오해로 인한 상처는 가급적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어 고견을 밝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스팀시티와 있었던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모두 다 말하기에는 이러한 곳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제한해서 말하는 것 뿐입니다. 할말은 많은데... 최대한 하지 않는 것 뿐입니다.
일일이 설명하려 들자면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요. 지난 포스팅으로 이미 어림짐작하신 분들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설명 안해도 어림짐작하셨을 것이고, 이번 포스팅까지 어림짐작하신 분들은 확실하게 알게 되었거나 석연치 않던 부분을 이제야 알게 되었거나 그래도 아직 모르겠다로 나뉘어지겠지요.
그럼에도 조심스럽게 마지막으로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단순히 온라인에서만 보는 글들로 판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와도 관련해서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말을 아끼겠습니다. ^^;
사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맥락은 어느정도 이미 알아차린 상태입니다. 저도 어떻게 보면 매우 조심스럽게 이야기드리는 지도 모르겠군요. (대상에 따라서) 진심은 잘 닿았을 것입니다.
네. 말씀처럼 그러할 것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