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재글] The Curious Expedition - 1화, 탐험대라 쓰고 자살특공대라 읽는다.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제가 왔어요.
근 한달간을 푹 쉬고 돌아온 빌타임입니다.
푹 쉬는동안 여러가지 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게임연재를 하겠다는 마음까진 꺾이진 않았습니다!
이번에 들고온 게임은 바로~
The Curious Expedition(호기심 많은 탐험대)라는 게임 입니다!
이 게임의 내용은 근세기를 주름잡던 명성있는 유명인이 되어, 자신만의 탐험대를 꾸려 세계를 탐험하는 게임...
이건만... 실상은 트롤링하는 탐험대원들의 멘탈을 부여잡고, 여기저기서 습격해오는 야생동물과 험난한 자연, 그리고 원주민 떼거지들을 피함과 동시에 보물들을 약탈해오는(?) 생존물 게임이라 볼수 있습니다.
... 진짜에요! 한번 보시면 안다구요... 8ㅅ8
자 그럼 서론은 이만 충분하니, 모험을 시작해볼까요?
자, 이건 시작화면입니다. 과감하게 새게임을 클릭!
새게임을 클릭하면 일단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캐릭터부터 고르라고 나옵니다. 솔직히 저도 몇판 돌려보긴 했지만 모든 캐릭터들을 해금하진 못했습니다. 캐릭터들을 설명할정도로 실력자도 아닌지라... 게임에 대한 실질적인 데이터는 공략글을 찾아 그쪽을 참조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다만 어느정도의 설명은 해드릴수 있는만큼 하도록 하겠음!
제가 고른 캐릭터는 '찰스 다윈'입니다. 역사속에서도 갈라파고스를 탐험한 유명한 탐험가이자 생물학자였죠?
찰스다윈의 특징은 초반 시작 장비의 뛰어남과 생물학자 답게 게임내의 랜덤 타일인 '나비'를 수집할때마다 SAN이라는 수치를 회복해줍니다.
이 SAN수치는 Sanity, 즉 정신력이지만 쉽게 설명하자면 일종의 '연료' 게이지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타일을 이동할때 일정수치만큼의 SAN수치가 떨어지지만, 0 이하인 상태로 이동을 하려고 하면 일정 확률로 심각한 '패널티'이벤트가 나타납니다. 어느정도냐구요? 직접 보세요 직접.(....)
아무튼 저는 찰스다윈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이정도면 상당히 강력한 캐릭터거든요.
탐험가 클럽에 돌아온 것을 환영하네, 낯선이여!
...응? 뭔가 친숙한 기운을 느꼈는데??
아무튼 요약하자면, 저 오른쪽의 사람들과 경쟁해서 1등을 해야 탐험가 클럽에서 석상을 세워준다고 한다.
난 저런 석상 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이놈들 때문에 목숨을 걸고 모험을 해야한다. 허참.
고로 기왕할꺼 '확실한 죽음'난이도를 선택했다.
참고로 확실한 죽음 난이도는 옆의 두 난이도와 '확실히' 다르다.
일단 옆의 난이도는 '편도'여행만 하면 이긴걸로 치지만, '확실한 죽음'은 '왕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행경로가 2배이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난이도가 2배로 빡세진 편임.
솔직히 보통 난이도로도 겨우겨우 한번밖에 못깼었는데 확실한 죽음은 클리어 할거란 기대도 안함 ㅎㅎ
이제 처음 시작할 여행의 목적지를 결정할수 있는데, 괜히 목적지를 선택하는 시스템이 있는것은 아니다.
당연히(!) 각 목적지마다 특색이 다르다.
이점은 나중에 기회가 있을때 선택하기로 함. 일단 첫 여행지는 거기서 거기임.
뭐 다른 경쟁자들이 어디로 갔는지 볼수도 있긴한데 별로 중요한 요소는 아님.
암튼 저는 여기로 결정했읍니다. 클릭!
클릭하면 모험 시작전에 이런 퀘스트를 받을수도 있음. 첫번째 퀘스트는 꿀중의 꿀퀘로 알려진 '아내찾기' 퀘스트.
도착한 땅의 마을(모험지에 도착하면 지도에 표시해줌.)에서 살고있는 아내를 무사히 영국까지 귀환시키면 된다.
이게 왜 꿀인지 설명하자면!
- 처음 시작했을때 마을의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첫 목표지를 쉽게 정할수 있다.
- 마을에 도착하면 아내가 자동으로 파티에 영입되고, 파티원수가 초과해도 들어오기 때문에 전력강화와 인벤토리에 큰 도움을 준다.
- 마을 관련 퀘스트라서 평판을 올려주기 때문에 마을에서 동료영입과 휴식이 편하다
정도가 있다.
초반에 주어지는 퀘스트의 장점을 하나에 모아둔 수준의 퀘스트라 몇몇 사람들은 이 퀘스트 뜰때까지 리셋하기도 한다고 함...
아무튼 개꿀퀘니 주면 감사히 수락해주면 됨.
이제 출항이다!
바다를 지나...
해안가에 정박한 우리의 주인공 다윈.
별다를건 없고 배에선 짐저장 + 물챙기기 정도밖에 안됨. 물은 사막지형을 지나갈때 SAN수치 소모량을 줄여주는데 배에선 공짜로 챙길수 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챙겨둠.
기왕 설명하는김에 몇가지 중요한것들을 설명하자면... 우측 상단의 파란 얼굴의 표정은 평판수치인데, 평판이 높으면 스마일, 나쁘면 인상을 구기게 된다.
원주민들에게 평판이 나빠지면 마을을 이용하려고 들릴때 불이익을 당하거나 마을을 떠날때 추노(가 아니라 추격)을 당한다. 추격중에 나쁜짓을 하다보면 원주민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이를 거절하면 강력한 추노부대와 전투를 치뤄야 한다. 걸리게 되면 여러모로 골치아픈 이벤트니 평판은 최대한 +를 유지하도록 하고 -가 되면 마을은 무시하는게 나을정도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건 SAN 수치. 상단에 파란색 게이지 인데 이동을 할때마다 소모되며, 0이 되면 심각하게 안좋은 이벤트가 생겨난다. 예를들면 동료가 미쳐서 다른 동료를 죽인다던가...
... 생각해보니까 이런 꿈도 희망도 없는 여행을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온걸까. 한숨만 난다. sigh...
일단은 소모품을 적당히 쟁여두자. 한꺼번에 여러개 챙겨뒀다 템칸의 압박으로 버리게되면 눈물나니까 소모품을 안배하는건 매우 중요함.
이제 진짜 모험시작이다!
맵에 보이는 노랑색은 아직 시야에 들어오지 못한 부분이고, 나머지 부분은 시야에 보였던 지역이다.
?는 뭔가 있긴 하지만 2칸 이내로 가야 확인할수 있는 일종의 이벤트 타일이다.
현재로선 ?를 확인하는게 좋을듯 싶음.(대부분 시작지점에 가장 가까운 ?은 보통 신전일 가능성이 높음.)
내 예상대로 신전이였음. 신전은 원주민들이 신성히 모시는 제단으로 비싸고 값진 물건이 모셔져 있는 특별한 장소인데, 만약 여길 건든다면 신전의 저주를 받아 주변 지형이 신전의 특색(여기서는 '균열이 보인다'가 특징임.)에 따라 플레이어에게 불리하게 바뀔 뿐더러, 원주민들의 평판이 크게 악화된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들릴곳 다 들리고 마지막에 돌아 나오면서 신전을 들리면 거의 노패널티로 보물을 챙겨나올수 있긴함.
다만 여기선 재미를 위해 일단 먼저 들려보기로 결정함.
신전 내부에 있는 보물... 이젠 제껍니다.
'탐험가'라고 쓰고 '도둑놈'이라고 읽으면 됨. ㅎㅎ
아까 신전에 들어가기 전엔 산맥이 없었는데 신전의 저주로 필드에 회색산맥이 엄청나게 솓아났음.
이렇게되면 동선의 낭비가 엄청 심해져서 신전의 저주중에서도 원탑급을 달리는 저주로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이 난이도는 왔던길을 되돌아가야되서... 사실상 막장급 엔딩이 기다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함.
이렇게 회색산이 길막을 하는바람에... 크게 돌아가야되는데 SAN 수치가 벌써 절반가량 떨어졌다...
여기까지 온김에 ?도 확인해보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회색 산맥에 ?가 있을경우 십중팔구 동굴이벤트가 있다.
동굴이벤트는 횟불이 없으면 안좋은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크지만 다윈에겐 시작템으로 횟불이 있기 때문에 탐험이 가능하다!
횟불 한개를 소모해서 들어왔는데 있는건 버섯 몇개뿐... 큰 수확은 아니지만 나쁘진 않다.
일단 챙겨두기로 결정.
버섯은 색깔에 따라 효능이 다른 아이템으로, 내가 주은 빨강버섯은 부상을 치료하는효과가, 노랑색은 충성도를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
단점은 버섯을 먹을때 일정확률로 안좋은 디버프가 걸릴수 있다.
일단은 시작할때 퀘스트로 알려줬던, 아내를 대려와달라고 부탁했던 마을로 들어간다.
문제는... 평판은 시작부터 신전을 건들여서 -수치로 시작한다는점.
하지만 마을에 관련된 퀘스트는 플레이어의 평판을 올려주기 때문에 평판이 올라갔다!
거기에 다윈의 기본 동료인 통역가의 능력으로 평판이 더욱 회복되어 겨우 0으로 만드는데 성공함!
평판이 0일땐 마을에서 동료를 구할순 없지만, 딱히 쉬거나 거래를 하는데 지장을 주진 않는다.
일단은 마을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계획을 생각해봐야 할듯.
그리고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퀘스트로 원주민이 파티에 들어오게 된다. 이 원주민을 잘 모시고 본국까지 무사히 귀환하는게 목표임.
으극그... 벌써 새벽 2시다 ㅠㅠ 오늘 연재는 여기까지!
빌타임 형은 아주아주 고전게임에 조예가 깊군 ^.~
그래픽이나 인터페이스를 보니 어렸을 적 부모님 몰래 게임하던 시절에 했던 게임류.
레트로는 애정입니다...ㅋㅋ
적당한 레트로가 아니신거 같음^^
연령대를 감히 예측해보자면 30중후가 아닐까 하는 게임입니다
안이... 그정도로 늙진않았다구요 8ㅅ8 거기에 -10을 해보세요
읍니다 사용으로 +10점 드립니다
그럼 30대 중후?
30대 중후반에서 10을 빼면 20대 중후반이죠 ㅋㅋㅋ
알지만 30대로 만들어버리고 싶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오스 계정이 없다면 마나마인에서 만든 계정생성툴을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https://steemit.com/kr/@virus707/2uep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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