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3일 길냥이 급식 일지
2017년 8월 13일 길냥이 급식 일지.
아래 사진과 동영상은 오늘 새벽 그러니까 01시 20분 경에 촬영한 모습입니다.(8월 13일 01시 20분경)
김파이리님 조언에 따라서 다시 물을 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안하던 운동을 너무 무리했는지 온몸이 욱신거리네요.
과하게 할 땐 기분은 좋은데, 근육통이라는 후유증이...
마트까지 걸어가긴 힘들고 꾀를 내봤습니다.
종이컵을 대체할 수 있는 물건이 없을까?
마침 다 마신 생수병이 있길래 밑동을 잘라냈습니다.
생수병 아랫부분을 잘라내서 물그릇으로 변신!
사료는 물통을 중심으로 좌우로 뿌려줬습니다.
평화를 위해서요.
페트병 밑동 자른 걸로 물그릇 삼았습니다.
오른쪽 카오스냥이 식사하는 모습을 찍고 있으려니 왼쪽 담벼락 위에서 또 다른 카오스냥이가 울면서 저리 가라네요.
저도 먹겠다고 밥 먹는데 방해되니까 사라지라는 거죠.ㅋㅋ
아래는 사이좋게 양쪽에 앉아 식사하시는 장면입니다.
초점이 조금 흐리지만, 왼쪽 카오스냥이 경계하는 바람에 이것 밖에 못 찍었습니다.
왼쪽 카오스냥이는 낯을 많이 가리는지 제가 밥 먹는 모습을 관찰하고 있으니 차체 아래로 숨어서 경계하네요.
무척 신경쓰였나봅니다.
경계하는 녀석은 내버려두고 오른쪽에서 식사에 열중하는 카오스냥이만 찍었습니다.
무늬가 잘 보이진 않지만 황색에 많이 가깝습니다.
전 카오스 무늬의 길냥이들을 많이 봤지만,
어지러운 색조합 때문인지 아직도 구분하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솔직히 저번에 아깽이들을 데려온 어미가 맞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쪼그려 앉아서 움직이지 않고 촬영에만 몰두했습니다.
그러자 차체 아래에 숨어있던 녀석도 주춤주춤하면서 나와서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은 아깽이도 안 보이고 찡찡이2도 못봐서 조금은 아쉽네요.
이상으로 8월 13일 길냥이 급식 일지를 마치겠습니다.
애들 밥 챙겨 주시느라 고생하셨네요 ^^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애들이 처음에는 숨더니 차츰 익숙해 졌나 봐요
슬슬 나와서 밥을 잘 먹네요 ^^
얘들이 먹던 애들인지 헤깔리네요.
카오스냥이들은 무늬 구분이 어려워서 ㅋㅋ
길냥이들 밥도 잘 챙겨주시고~ 넘나 훈훈합니다!! ㅠㅠ
많은 캣맘들께서 저보다 더 좋은 사료, 더 좋은 영양제로 길냥이들을 보살펴주고 계세요.
그분들은 약까지 챙겨주시고 전 값싼 사료로 인심이나 쓰는 거죠.
아..너무좋은일하시네요
응원합니다.
tip!
감사합니다.
스팀 달러도 감사합니다 ㅋㅋ
저도 어디선가 읽엇는ㄷ 냥이들 밥주는거보다 깨끗한
물이 더 급하대여 ㅠㅠ막 맨날 쓰레기통 뒤져서 밥먹구 그러니가 몸에 염분ㅇ 많아서 물을 마니먹어야한대야
저도 들어본 적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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