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이민축소 문제와 유로화가치

in #kr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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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가치의 하락은 정치적 불안과 美연준(FED, 중앙은행)과의 정책 괴리(乖離) 등이 주원인이다. 그리고 ECB(European Central Bank)에 의하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연 2%)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역내 디스인플레이션은 향후 수개월 동안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유럽의 이민축소 관련 정치권과 국민들은 비용 관련 이해가 상충(相衝)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ECB의 佛금융시장 주목

ECB 라가르드 총재 등 주요 인사들이 최근 정치적 불안 등으로 큰 폭의 변동을 나타낸 프랑스(佛) 금융시장을 주목한다. 귄도스 부총재는 극우정당의 세력 확장이 유럽통합의 움직임을 저해(沮害)할 가능성이 있어 다소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최근 현상은 시장 내에서 가격재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일 뿐이고 시장역학이 무질서한 형태를 나타내는 것은 아님을 강조한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우려가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 유로화 가치의 하락원인

유로화는 EU 내 극우파 정당의 우세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과 美연준의 통화정책 등의 영향에 직면한다. 이에 올 4월부터 강세를 나타낸 유로화는 6월 중순 이후 하락하며 그 동안의 상승분을 반납한 상황이고 영국 파운드화 및 스위스 프랑화 대비로도 약세다. ECB에 따르면 주요국 중앙은행의 유로화 보유액 감소도 시작한다. 만일 역내 주요국의 정치적 불안이 심화될 경우 해당 국가의 신용등급 하락은 EU 전체의 재정위기 및 유로화 가치의 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美연준과 ECB의 상이한 금리인하 경로도 유로화 약세요인이다.

  • ECB 금리인하 시기

ECB 라가르드 총재에 의하면 향후 여러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으나 인플레이션 수준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 한편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인 센테노 위원은 금리를 결정할 때 경기를 과도하게 부양하거나 위축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ECB 귄도스 부총재에 의하면 다음 금리인하 결정 최적의 시기는 분기별 경제전망을 제시하는 올해 9월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중기적 측면에서 향후 금리궤도(軌道)는 매우 분명하지만 단기적 측면에서는 경제지표에 따라 좌우된다고 설명한다.

유로 존의 소비자물가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2.6% 올라 전월(2.4%)대비 높은 수준이다. 다만 속보치(2.6%)와 동일하다. 근원치 상승률은 역시 2.9%로 속보치(2.9%)에 부합한다. 항목별로는 서비스부문 인플레이션이 특히 높으며 식품과 에너지 등은 상승세가 둔화한다.

  • 유럽의 이민축소 문제

유럽에서 우익정당이 선거에서 우위를 점하는 방법은 이민축소를 강화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영국에서도 이민축소는 성공적이지 못하고 있으며 자국경제의 비용을 더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저임금의 이민자 유입을 제한할 경우 이를 대체하기 위해 재정지출 확대나 혹은 세율인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낮은 세율과 양호한 공공서비스를 기대한다. 이처럼 영국을 포함한 유럽의 이민축소 계획은 정치권과 국민의 이해가 상충(相衝)하는 문제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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