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조정
美연준 주요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나 일부 신중론도 존재한다. 그리고 미국의 올해 5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하여 연내 2회의 금리인하 기대가 증가한다. 한편 Bank of Japan(일본은행)에 의하면 주요 경제지표가 뒷받침되면 올해 7월에 금리인상이 가능하다. 호주(濠洲)가 인플레이션 완화가 당초 기대보다 느리게 진행하여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한다. 아울러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관련 대규모 완화정책 가능성의 감소로 일부조정이 불가피하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금리인하 여부
美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연율 2%)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경제는 매우 강하고 지속가능한 궤도(軌道)를 유지하고 있기에 점진적으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표명한다. 다만 구체적인 통화정책 완화 관련 시기는 언급을 자제하는 한편 최근 노동시장 지표들이 긍정적인데 이는 다소 과장되어 산출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美쿠글러 이사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지만 역시 경제지표를 살피면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점진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에 연말에는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반면 美무살
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수급불균형 해소가 진행되면서 인플레이션이 금리인하가 필요한 수준까지 떨어지기 원하는데 이를 위해선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이에 당분간 금리인하 지연을 예상한다. 美보스턴 연은 콜린스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 관련 긍정적인 지표들이 발표되지만 이에 너무 과민반응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또한 지금은 인내가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한다. 美댈러스 연은 로건 총재는 지금이 美통화당국에서 금리인하 전까지 좀 더 인내를 가질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는 입장이다.
5월 美소매판매
올해 5월 美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1% 늘어 4월(−0.2%)대비로는 증가하나 예상치(0.2%)를 하회한다. 이는 연 초에 강한 증가세를 나타낸 소비가 점차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금리 여건에서 가계의 소비여력이 기대보다 약한 것으로 판단된다(Capital Economics). 이에 시장에서는 연내 2회의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기대도 고조된다.
5월 美산업생산
금년 5월 美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9% 늘어 4월(0.0%) 대비 높은 증가세를 시현한다. 이는 일시적으로 부진한 제조업 활동이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제조업 활동을 억제할 수 있는 역풍이 존재하기에 본격적인 제조업 회복이 시작되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Wells Fargo).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조정
美연준 파월 의장은 6개월 전만해도 금리인하 논의 필요성을 강조한바 있으며 여타 주요 중앙은행들은 이런 정책움직임을 추종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금리가 하락하면 기업의 차입비용 부담의 완화 등을 유도할 거라는 기대도 증가한다. 허나 예상과 달리 높은 수준의 인플레가 지속되면서 주요 중앙은행은 금리인하에 소극적 태도를 나타내고 이에 관련 기대도 감소한다. 이는 주요 중앙은행이 제약적 통화정책을 일정수준 용인한다는 의미다. 다만 제약적 금리수준이 지속되면 실업률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日금리인상 여부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는 향후 주요 경제지표가 뒷받침하면 올해 7월에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목표(연율 2%) 달성을 감안하면서 경제 및 물가 여건에 따른 통화정책을 적절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목표의 달성이 지속가능한 궤도에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함을 부연(敷衍)한다.
濠洲 금리 동결
호주(濠洲)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완화가 당초 기대보다 느리게 진행하여 주요 정책금리를 이전과 동일한 4.35%로 결정한다. 이후 성명서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으나 당초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경제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물가상승 위험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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