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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달깡이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스팀잇 이해도의 차이인것 같습니다.

in #kr7 years ago

내용을 떠나서 본인의 영향력때문에 내용이 왜곡될까 걱정하시는 마음이 감동적이네요. 언제나 뉴비들을 배려하시는 분이라 이 글에서도 배려가 묻어 나네요. 오랬동안 계셨거나 파워가 높은 분들도 이 글처럼 배려를 보여주신다면 더욱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풀지 못 할 문제 이기 때문에 결론은 어느 수준까지 용인할 거냐 합의하는 것으로 날 것입니다. 하지만 합의 자체도 쉽지 않을 겁니다.

근본적으로 토론과 합의가 이 문제를 풀어 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갈등을 풀어줄 유일한 방법은 배려 뿐입니다. 뜬구름 잡는 소리 같지만 현재로써는 그거 말고 없습니다. 일단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이 구조적으로 해당 문제를 풀 수 없는 상태고 진짜 진통끝에 합의점에 도달한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 없는 토론과 협상이 진행 됐다면 서로에게 넘을 수 없는 벽, 건널 수 없는 깊은 골만 남기게 될 거고 합의 이후에도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게 될 겁니다.

토론과 합의는 이 문제를 풀어줄 구체적인 수단이 되겠지만 명목상 합의가 되어선 안될 겁니다.


뇌피셜이지만 스팀잇이란 플랫폼의 규칙, 시스템, 정책들이 왜 그럴까.. 에 대한 나름의 생각이 있습니다. 완전 망하게 할 위협이라면 당장 개입했을 겁니다. 스팀잇은 확장을 첫번째 과제로 가지고 있고 확장성과 갈등에 의한 붕괴 사이에서 최고로 효율적인 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담배값을 4500원으로 정한 것과 같은 원리라 생각합니다.

봇이든 셀프보팅이든 스팀잇을 붕괴시킬 위협이라 생각하지 않고 (그들 입장에서)어쩌면 확장성을 위한 도구로 유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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